발레STP협동조합·마포문화재단 공동주최
한국 대표 민간발레단 대표작으로 꾸며
세 차례 공연…3월 22일 마포아트센터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모던발레 ‘1x=?’의 한 장면(사진=마포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다섯 민간발레단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발레STP협동조합과 마포문화재단은 ‘발레 갈라-더 마스터피스’를 오는 3월 22일, 5월 24일, 7월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발레STP협동조합은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섯 민간발레단으로 이뤄진 단체다. 201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 회차 흥행을 성공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마포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클래식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발레의 여러 가지 매력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 22일 첫 공연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은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추는 2인무 ‘지젤’의 2막 파드되로 낭만 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서울발레시어터는 비트가 살아있는 음악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3인의 무용수들이 만드는 창작모던발레 ‘1x1=?’를 선보인다.

이원국발레단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발레로 꾸민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인 32회전과 남성무용수의 공중회전 등 고난도의 발레 기교 등을 만날 수 있다. 서발레단은 판도라의 상자를 주제로 한 창작발레 ‘판도라’를 준비 중이다. 와이즈발레단은 사랑의 변화를 단계적으로 표현한 ‘러브 인 트랜지션-사랑의 전이’를 올린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발레단 단장들이 직접 해설을 진행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5월 24일과 7월 28일 공연에서는 각 발레단의 또 다른 대표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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