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한효림 신작 '터_무시무종 Vol. 2'
제31회 서울무용제 3관왕 수상작 재구성
내달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한효림 Han 댄스프로젝트 ‘터_무시무종 Vol. 2’ 공연 장면(사진=공연기획MCT).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효림 한(Han) 댄스프로젝트의 대표인 안무가 한효림이 제31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음악상·여자연기상의 3관왕을 차지한 ‘터_무시무종(無始無終)’의 확장판인 ‘터_무시무종 Vol. 2’를 신작으로 오는 12월 3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 올린다.

한 안무가는 섬세한 연출과 정성스러운 움직임으로 매 작품마다 관객과 평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0년 초연 당시 무용제 출품을 위한 시간제한으로 의도를 전부 구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아 5장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작품의 테마는 ‘윤회’다. 삶과 죽음이 결국 윤회하면서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에 집중해 한국무용이 지닌 서정성과 전통적 느낌을 최대한 살린다. 타악그룹 타고(Tago)와의 협업으로 무대를 꾸민다.

한 안무가는 최현, 이홍이의 춤 맥을 잇고 있는 실력파 춤꾼이자 안무가다. ‘2인무 페스티벌’ ‘SCF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한국무용제전’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안무가로 작업했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으로 선보인다. 티켓 가격은 2만~3만원.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티켓,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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