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아동·청소년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2016년 1월 7일 개막한다.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12회를 맞는 올해는 “상상이 현실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1월 16일까지 10일 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등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그 기간동안 공식초청작 5작품,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 우수작 6작품 등 총 11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식 개막작은 인형들의 화려한 재주와 악사들의 전통 타악 연주가 돋보이는 한국 유일 전통 인형극 <돌아온 박첨치_꼭두각시 놀음>이다. 극단 사니너머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 3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꼭두각시놀음’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극이다. 전통극의 특징인 해학과 풍자, 희극적 재담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담아냈다.

개막작 외에도 18개월 이하의 영아들이 엄마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배, 두둥실>, 36개월 이상의 유아들을 위한 <봉장취>, <종이아빠>, 7세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대장만세>, <8시에 만나> 등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를 채운다. 어린이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 해보며 소통과 공감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제12회 축제에서는 아동청소년극 공연뿐만 아니라 어린이, 초등교사, 배우, 아동청소년극 전문가 등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놀이체험 '어린이를 위한 연극놀이_오브제를 활용한 연극놀이'부터 국제 아동청소년극 전문가들의 교류 프로그램 '아시테지 라운드 테이블' 자연스러운 몸짓과 움직임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핀란드 안무가 파이비 아우라의 움직임 워크숍'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사진: 아시테지 한국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