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뱀파이어의 치명적 매력 더 짙어진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마마 돈 크라이>

작성일2013.02.25 조회수1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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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토리와 강렬한 락음악으로 지난 2010년 초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고영빈·송용진·장현덕·허규·임병근 등 2013년 <마마 돈 크라이> 출연배우들은 지난 21일 저녁 CJ아지트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작품의 주요 넘버와 함께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달라지는 점들을 공개했다.

<달콤한 인생>의 이희준 작가와 <트레이스유>의 박정아 작곡가가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사랑을 두려워하는 천재 물리학자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뱀파이어의 유혹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사랑을 이루지 못해 고민하던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는 타임머신을 만들어 시간여행을 떠난 끝에 매혹적인 뱀파이어를 만나게 되고, 그의 매력을 탐내 뱀파이어와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그 계약은 결국 프로페서V를 파멸로 이끌게 된다.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 역의 허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초연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페서V와 뱀파이어가 비슷한 비중으로 등장해 팽팽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초연멤버 허규와 <셜록홈즈>의 송용진, <광화문연가>의 임병근이 프로페서V를 맡았고, <라카지>의 고영빈과 <나쁜 자석>의 장현덕이 뱀파이어를 연기한다.


뱀파이어 역으로 합류한 장현덕

프로페서V 역의 임병근

송용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배우들은 '마마 돈 크라이'를 비롯해 '이렇게 아름다운' '달의 사생아' 등 여섯 곡을 부르며 새롭게 달라진 작품의 분위기를 선보였다.

초연 당시 체력소모가 많아 체중이 6kg줄었다는 허규는 "공연하면서 얻은 것이 너무 많다. 음악이 너무 좋아 노래 부를 맛이 나는 작품"이라며 "멀티맨이 빠진 대신 뱀파이어의 비중이 커졌다. 분위기가 조금 더 어두워졌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고 달라지는 점을 설명했다. 새로운 곡도 추가되고, 기존 넘버도 편곡을 거쳐 달라진다고.


김운기 연출, 박정아 작곡가, 최진숙 안무가(왼쪽부터)

배우들 외에도 김운기 연출과 박정아 작곡가, 최인숙 안무가가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독특하면서도 인간 심연의 어떤 것을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마마 돈 크라이>의 기획의도를 밝힌 김운기 연출은 이어 다섯 배우가 가진 장단점을 꼽으며 객석의 관심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송용진은 무대에서의 존재감이 가장 강한 대신 자기 색깔이 너무 강한 점이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하며, 장현덕은 동물적인 감수성을 갖고 있어 무명시절의 최민식을 생각나게 한다고. 김 연출은 "대신 말을 못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규, 고영빈(왼쪽부터)

김운기 연출은 고영빈에 대해 미학적인 외모로 소름 끼칠 만큼 아름다운 뱀파이어의 매력을 표현한다는 점을, 임병근에 대해서는 연기와 움직임, 노래의 균형을 맞추는 데 뛰어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허규에 대해서는 "락을 했던 친구인데도 이만큼 자연스러운 연기와 표현을 하는 친구는 처음 봤다"고 칭찬했다.

이밖에도 배우와 관객들의 질의응답과 '기럭지페어(고영빈-임병근)' '허덕페어(허규-장현덕)' 등 각 페어별 별명을 붙이는 순서 등으로 화기애애하게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오는 3월 9일부터 5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지는 <마마 돈 크라이>의 본 무대를 기대해보자.


프로페서V 역의 송용진

뱀파이어 역의 고영빈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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