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개막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의 퓰리처상 수상 동명소설을 각색한 새로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가 지난 22일 웨스트 엔드의 뉴런던 씨어터에서 개막하였다. 이 작품에서 질 페이스(Jill Paice)와 팝아이돌 프로그램 출신의 다리우스 데니쉬(Darius Danesh)가 각각 스칼렛과 레트로 열연한다. 영화로 각색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의 초연 뮤지컬은 마가렛 마틴(Margaret Martin)이 각본, 작사, 작곡을,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트레버 넌(Trevor Nunn)이 연출을 맡았고, 존 내피어(John Napier)가 무대디자인을 담당한 화제작이다.
이 공연은 2008년 9월 27일 공연까지 현재 예매가 가능하다.


■ 웨스트엔드에 나타난 ‘쾌걸 조로’

 전설의 라틴 검객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공연, <조로 더 뮤지컬, Zorro The Musical>이 6월 30일부터 런던의 개릭 씨어터(Garrick theatre)에서 상연을 시작한다.

최근 영국 내 투어공연을 마친 이 뮤지컬은 스티븐 클락(Stephen Clark)과 헬렌 에드먼슨(Helen Edmundson)의 원작에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Zorro: A Novel)’의 작가 이자벨 앨런드(Isabel Allende)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된다.

인기 라틴뮤지션 짚시 킹즈(Gipsy Kings)의 작곡, 스페인 출신의 안무가 라파엘 아마르고(Rafael Amargo)의 안무, 그리고 30명의 배우와 플라맹코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조로 더 뮤지컬>에서는 공중곡예와 검투, 전통 플라맹코 디자인 또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검투를 포함하는 연기를 선보일 주인공, 매트 로울(Matt Rawle)은 <에비타>, <바그다드 웨딩>,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해 온 배우이다. 또한 <위윌락유>의 크리스토퍼 렌쇼(Christopher Renshaw)가 연출, <레 미제라블>의 존 카메론(John Cameron)이 공동작곡과 편곡, 그리고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 협력디자이너 톰 파이퍼(Tom Piper)가 무대디자인을 맡아 참여하고 있으며, 2009년 10월 공연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 세 명의 전설적인 여배우에게 바치는 오마쥬, 무용극 <디바즈>

 세계적인 아이콘이 된 세 여배우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주디 갈란드(Judy Garland)에 대한 경의로 만들어진 무용극 <디바즈, Divas>가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아폴로 씨어터 무대에서 상연된다. 프리뷰는 6월 19일부터이다.

안무가 피터 쇼퍼스(Peter Schaufuss)가 연출을 맡아 세 명의 여가수들의 예술성과 개성을 보여줄 이 무대에서는 'La Vie En Rose', 'Falling in Love Again', 'Somewhere Over The Rainbow', 'Divas'와 같은 오리지널 곡들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적인 안무 스타일로 올리비에 어워드와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를 석권한 국제적인 발레스타 피터 쇼퍼스는 자신의 제자와 후원자, 그리고 자신의 친구들을 위한 헌정공연으로 만든 <다이애나, 더 프린세스>라는 민감한 주제의 공연이 논란이 되면서 유명해졌다. 그의 최근 웨스트엔드 작품은 ‘롤링스톤즈’의 음악으로 2007년에 만든 안무작품인 <새티스팩션, Satisfaction>이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E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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