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의 유령>, 음향시스템 교체로 4회간 공연중단

지난 22년간의 역사상 처음으로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이 4회의 공연을 중단한다. 이는 새로운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한 것으로,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총 4회가 취소되며 이후 1986년에 웨버(Webber)가 처음 이 공연을 올렸던 허 매저스티즈 씨어터(Her Majesty’s theatre)에서 공연의 명성은 다시 이어진다.

공연의 꾸준한 성공으로 인해 상연중단이라는 방법 외에는 이 작품을 수정보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며, 따라서 프로듀서인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는 예매기간 연장이 시작되기 전에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고 40만파운드를 투자하여 작품을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게 해 줄 새로운 음향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 ‘Wet Wet Wet’의 전(前) 리드보컬 펠로우, <이스트윅의 마녀> 공연 출연

‘Wet Wet Wet'의 리드보컬로 활동했던 마티 펠로우(Marti Pellow)가 뮤지컬 <이스트윅의 마녀, The Witches of Eastwick>에서 악당 대릴 밴 혼(Darryl Van Horne)역을 맡아 투어공연에 참가한다. 이 투어작품은 영국 전역의 14개 공연장을 순회할 예정이며, 이후 2008년 8월 25일부터 2009년 2월까지 런던의 씨어터 로열 노르위치(Theatre Royal Norwich) 무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고 발표하였다.

뮤지컬 <이스트윅의 마녀들>은 존 업다이크(John Updike)의 소설이 원작이며, 잭 니콜슨, 미셸 파이퍼, 수잔 새런든 등이 출연한 1987년작 영화로도 유명하다. 심심해진 뉴잉글랜드 출신의 마녀들이 버릇이 나쁜 연인에게 마법을 건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2000년에 웨스트엔드의 씨어터 로열 드루어리 레인(Theatre Royal Drury Lane)에서 뮤지컬로 초연되었으며, 존 뎀시(John Dempsey)와 대나 로우(Dana Rowe)가 각본과 작사로 참여하였다.


■ <갓 오브 카니지>, 6월에 공연 종료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의 코미디 작품 <갓 오브 카니지, God of Carnage>가 오늘 6월 14일, 14주 동안의 웨스트엔드 초연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서인 데이빗 푸(David Pugh)와 데피드 로저스(Dafydd Rogers)는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이 작품이 6주만에 투자금 52만5천 파운드를 모두 회수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브로드웨이와 호주 진출을 준비하며 런던에서의 성공의 정점에서 공연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하였다.

<갓 오브 카니지>는 11살짜리 아들들이 놀이터에서 싸우는 바람에 만나게 된 두 쌍의 부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며, 이번 영어버전의 초연은 8년간 웨스트엔드에서 활동해 온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와 번역가 크리스토퍼 햄튼(Christopher Hampton)의 합동 작품이다. 이 공연은 길거드 씨어터(Gielgud Theatre)에서 올해 3월 25일에 상연을 시작하였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E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whatsonst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