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출신 작품들의 토니어워즈 습격!

2008년 토니어워즈 후보명단에서 6편의 런던출신 작품들이 총 35부문에 이름을 올려, 브로드웨이 작품들이 올해 영국의 올리비에어워즈를 휩쓴 것에 비견되고 있다.

2007년 올리비에어워즈를 휩쓸었던 <선데이 인더 파크 위드 조지, 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가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영국출신습격단’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보잉보잉, Boeing Boeing>, <39 스텝스, The 39 Steps>, <맥베스, Macbeth>가 각각 6개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록 ‘앤’ 롤, Rock ‘N’ Roll>과 <시페어러, The Seafarer> 또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영국작품으로서 각 4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러한 런던 작품들의 선전은 연극부문에서 두드러지는데, 특히 최고연극연출 부문과 최고연극사운드디자인 부문은 모든 후보작이 영국 프로덕션이다.

공연계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일 올해의 토니어워즈는 다음달 15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토니어워드 수상경력의 프로듀서, 배우, 가수, 작가이자 코메디언인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의 사회로 개최된다.


■ 레게뮤지컬 <더 하더 데이 컴>, 웨스트엔드 진출

레게 뮤지컬 <더 하더 데이 컴, The Harder They Come>이 6월 9일부터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른다.

페리 헨젤(Perry Henzell) 감독의 1972년작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이미 씨어터 로열 스트랫포드 이스트(Theatre Royal Stratford East) 극장에서의 2006년 초연, 2007년 재상연, 그리고 올 봄 바비칸(Barbican) 극장에서의 공연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레게음악 스타를 꿈꾸는 시골 소년 이반(Ivan)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더 하더 데이 컴>은 “You Can Get It If You Really Want”, “Rivers Of Babylon”, 그리고 “The Harder They Come”와 같은 정통 레게넘버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음악을 향한 쉽지 않은 삶 속에서 분노에 찬 무법자가 되기도 하지만 꿈을 짓밟느니 죽음을 택하는 소년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5월 23일부터 프리뷰가 시작되며 11월 1일 공연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 TV오디션 탈락자였던 에이미, 웨스트엔드 정식 데뷔

뮤지컬 <올리버!, Oliver!>의 여주인공 낸시를 찾기 위한 BBC TV 오디션프로그램 “I’d Do Anything”이 끝나기도 전에, 후보출연자 한 명이 다른 작품으로 웨스트엔드 데뷔를 확정짓게 되었다. 에이미 부스-스틸(Amy Booth-Steel)이 그 주인공으로서, 그녀가 캐스팅된 새로운 코미디 뮤지컬 <올 밥스 위민, All Bob’s Women>이 6월 24일부터 아츠씨어터(Arts Theatre)에서 10주간의 시즌을 시작한다.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하는 <올리버!>에 출연할 낸시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스-스틸은 공개투표에서 탈락된 첫 번째 후보자들 중 한 명이었다. 24세의 그녀는 버밍엄 연기학교를 졸업한 후 <스쿠비 두, Scooby Doo> 투어팀과 TV드라마 <닥터스, Doctors> 등에 출연해왔으며, 현재 TMA 어워즈에서 수상한 배우 니콜 패러데이(Nicole Faraday)와 함께 <올 밥스 위민>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카사노바 밥이 한꺼번에 개성이 다른 5명의 여인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메디 뮤지컬이다.




정리 : 오 유 진 (인터파크ENT yjoh@interpark.com)
기사 및 사진 출처 :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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