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좋아하는 우리 딸.
가까이에서 여러 공주를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교훈을 얻고 와서 동생에게 양보도 더 잘하고,
싸우지 않으려 노력하고 예쁜 모습을 보이네요ㅎㅎ
공연끝나고 공주들과 사진도 찍고~ 재밌는 공연이었답니다^^

딸과 함께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뮤지컬의 음향사고가 미비하게 있었지만.
재미있게 잘 관람하였습니다

마치 유치한 공개코미디 보고 온 듯한 기분입니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에리얼 말고는 제대로 된 뮤지컬 배우인지 조차 의심스럽구요.
왕자 연기 어색하기 그지없고 왕자와 오로라는 노래하는 부분은 립싱크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였습니다(실제로 노래하는 부분에서 소리가 너무 작아서 가사전달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아이들 상대로 캐릭터 보여주기 공연이지만 음향이며 너무 심하네요.
아이들 공연 가격 다 감안해도 최악의 공연이었습니다.
자스민공주는 배 가리느라 에리얼은 머리 매만지느라 정신없고. 어른들 개그를 중간중간 박아둔것도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이 공연의 타겟 연령층이 유소아일텐데. 뜬금없이 도깨비 드립이라니요.

입장하기 전에 배우분들 서로 싸우기라도 하셨는지 표정 구겨진 상태로 입장하시고.
아이가 인어공주 화난거 같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도 그래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인어공주 역할인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입을 벌리지 못하시는거 같던데. 그래도 아이들 손잡아주고 하실때는 좀 웃어주셔야죠. 인어공주가 아니고 문어마녀였으면 몰라도요.

장기 공연처럼 잘 다듬어진 공연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이 가격에 대단한 퀄리티를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정도로 퀄리티 떨어지는 공연은 정말 처음이라 긴 후기 남깁니다. 다른 지역에서 재 공연 하실때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랍니다.

아이가 디즈니 프린세스에 빠져 있던 터라,
5공주를 한 번에 만나볼 있는 최적의 공연이었지요. ^^

익숙한 공주들의 이야기를 각색한 덕에
아이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습니다.

음향이 또렷하지 못해 대사 전달력이 떨어진 점은 아쉽지만,
중간중간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배우분들이 열심이시어서
비교적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아이들만 보아서 내용은 잘 몰랐는데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재밌고 신났다고 하네요~^^
왕관의 주인공을 찾는 내용이었다네요~~
다음에 또 보고 싶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