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철저하게 대중적 요소를 갖고 있으며,

인간이 가진 성(性)에 대한 환상을 극대화된 표현을 통해 해소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관람 뒤 통쾌한 감성의 분출로 해방감을 맛 보았으며,

누구나 한번쯤은 관람하여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대리배설의 체험을 권하겠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연이지만

공연 전체를 관통하는 사상적 흐름과 주제의식의 부족이 아쉽다.

이상향의 공간이라는 캘리포니아에 대한 막연한 설정.

유토피아적 감성을 대변하기에는 멈칫한다.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은 흐뭇하다.

극단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작가의 드라마터지 과정에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 보완적 역할이 필요했다고 생각된다.

저에게 또다른 취미를 안겨준 연극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보고 난 후 여자친구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두세달에 한번씩은 꼭 연극을 보자고 한 그말에
흔쾌히 동의했답니다.
1시간 30분 내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 빠져버렸어요.
깡패역 연기하시는 분들의 싸우는 장면도 너무 리얼하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초반부에 관객석 바로 저의 오른쪽 옆자리에 앉아계신 분이 배우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공연중 창녀역 여자 1분이 저한테 어떤 말을 했는데...
여자친구 옆에 있는 저로서는 조금은 난감한 상황... 그건 공연가보시면 알거에요 ^^;;
제가 연극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보여서 공연보는 내내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마지막 '열려라 열려라' 그 부분은 정말 저의 마음을 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배우분들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잘 나왔을지 모르겠네요.
너무나도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30분전에 셔틀버스를 탔지요. 전화가 왔습니다. 안내 데스크인것 같습니다. 자리 몇개 남지 않다고 빨리 오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장근처라 동대입구역에 먼저가서 집에서 오는 가족들을 기다렸습니다. 고3 올라가는 딸과 고1 올라가는 아들, 그리고 애들엄마와 함께 오붓한 망년회 자리를 만들고 싶었지요.

장충동 족발을 같이 먹고, 셔틀버스 타기전까지 태극당에서 맛있는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도 같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눈 내린 이후라 길바닥은 질척거려도 성질 까탈스런 딸이 모처럼 집밖으로 나왔다는 것만해도 그동안 대화가 부족했던 아빠의 가족망년회 기획은 성공한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국립극장에 내렸을 때 예약한 극장이 위치한 곳을 몰라 조금 헤매었지요. 그러나 막상 극장 매표소에 들어섰을때 아이들 엄마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극장입구 '19세이상'이라는 문구를 보게 된 것이지요. 예매할때 12세이상이라고 본 것 같았는데, 갑자기 19세라니...여기까지와서 아이들을 돌려보낼 수도 없고 순간적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부모가 동의하면가능하다고 해서 무사히 입장을 ㅋㅋ...

공연은 각각의 캐릭터에 대해 배우들이 인물과 말투, 복장 여러가지 면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다소 일탈할 수도 있는 모티브였으나 일정한 규격과 틀의 범위내에서 절제된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극중 엄마의 생략된 모습을 다루는 상황 설정 등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줄거리였음에도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로 잘 구체화 되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과 같이 한터라 공연내내 '수위'에 마음을 졸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어떤 의미에서는 세상 살아가는 경험일 수 있으니까요. 판단도 아이들이 할테구요. 교육적으로 생각을 바꾸니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공연을 보고 극중 캘리포니아가 저에겐 어디쯤일까 생각했습니다. 누구든 돌아갈 수 있는 편안한 곳이 필요하지요. 살아가는 것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쉽지 않잖아요?

저희 4명 가족이 같이 보낸 2010년 망년회가 연극 캘리포니아와 더불어 오래 기억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우리가족이 이를 계기로 좀더 밝고 건강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캘리포니아는 정말 색다른 공연이네요~
관객석에서 배우분이 나오셔서 놀랐습니다ㅋㅋ일반인인줄 알았어요ㅋㅋ
사창가 이야기라서 처음에는 무슨이야기인지 싶기도하고 거부감도 약간 있었는데,
우리와가까운 이야기 처럼 다가오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배우들은 모두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로인해 더욱 빠져들 수 있는 공연이었던것 같아요~

사창가이야기라 처음에는 부담감을 가질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인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
건달과 창녀를 주인공으로 쓰여진 작품
처음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어려울 것 같지만 보고나면 유쾌할 때도 슬플 때도
모든 것이 같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를 꿈꾸는 창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건달
지금 희망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가슴따뜻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