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배우 데뷔 20년만에 첫 연극 도전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우리댕댕이를 가까이서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고!
극 스토리는 난이도가 있어서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두배우의 연기로 충분히 커버 가능 했습니다!
서재희배우님의 기억속이야기로 관객에게 말하듯이 시작하여 회상하며 연기하는 스토리였기에 새로웠습니다.
무대는 원형으로 돌아갈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상황에 맞게 움직임에 더 몰입할수 있었고 마지막에 벨라가 노트북을 키고 뭘 적는걸로 끝났는데 17년동안 글을 쓰지 못했지만 그런많은 일들을 겪고나서 다시 글을 쓰게 된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였습니다! 크리스토퍼는..왜 그렇게 가야만 했을까 글을쓰다가 우울증에 걸렸을까..? 크리스토퍼가 적은 소설 끝부분은 그의 죽음을 암시했던 걸까..라는 생각으로 많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깊은여운이 남는 2인극 너무 잘봤습니다!이현우의 연기 또 보러 가고싶어요!!??
별 생각 없이 문소리 배우님 보고 예매한 연극.
내용도 자세히 안보고 할인율과 운명 같은 딱 한 좌석에 계획 없이(파워P) 덜컥 티켓 예매.
당일 아침 스케쥴 소화 후 점심을 못먹고 피곤한 상태로 도착한 극장엔 생각보다 혼자 즐기러 온 분들이 많아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처음 본 원형 회전 극장에 난시가 심해 다행히 맞은 편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하며, 새로운 무대를 살펴보며 조금은 즐거워지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에 피곤한 몸이 노곤노곤해져 괜히 예매했나하는 후회가 거세게 몰려왔다.
연극이 시작하고서도 그 후회가 함께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문학의 세계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것을 반은 못알아 듣고 상황만 파악하는 상황.
여전히 그 친구와 함께하며 어느 정도 진행이 예상되어 집에 가서 그냥 잘 걸 그랬나하고 있었는데
막바지에 이르러 배우의 연기력과 흡입력을 처음으로 경험하게되었다. 엄청난 감정의 토로가 아닌 듯한데도 전해져 오는 그 감정, (사이드라 배우가 잘 안보였음) 물론 개인의 해석까지 더해졌겠지만, 예상치도 못하게 눈물이 주룩주룩 줄줄줄...
(휴지를 안가져와서 난감)
와.. 가운데서 보면 어떨까?
처음으로 재연을 생각하게 됬다.
처음엔 분명 집에 가고 싶었는데!
담백한 무대 연출, 빛, 색, 움직임
하나 하나 이야기의 몰입을 도왔고
대사는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설득하는 것이
배우의 능력이구나 싶은 첫 경험!
(연극을 자주 안보기도하고 정말정말 오랜만에 보는 연린이의 느낀점)
바빠진 일정에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또 보고 싶은 연극입니다!
벨라와 크리스토퍼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두 배우의 연기와 분위기, 대사들이 좋아서 완전 몰입.
처음엔 벨라가 제자의 소설을 자기 작품으로 발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컴퓨터 쓰는 모습에서는 정리해서 제자의 유작으로 발표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극에서 언급된 책들 읽어보고 싶어서 일단 ''올드 옐러''와 ''가벼운 나날''(이건 불확실하지만 제임스 설터의 작품 중 하나 고름) 골라 뒀다.
추천합니다
서재희 배우님과 이현우 배우님의 호흡, 연출, 번역 모두 다 훌륭했습니다.
일단 서재희 배우님의 호흡과 발성,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한순간에 집중시키고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모두 숨죽이면서 보게되고 관객 하나하나 눈 마주쳐주시니 극에 정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이현우 배우님은 연극이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하십니다. 캐릭터와 정말 잘어울리시고 감정선이 올라감에 따라 얼굴과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게 보이는게 몰입해서 봤습니다.
연출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완벽했습니다.
번역도 초연같지 않게 완벽해서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프로그램북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프로그램북부터 샀습니다.
프로그램북 보면서 집에 오니 재관람 욕구가 뿜뿜 하더라구요
진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연극이었어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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