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보고싶어 하던 아이가 있어서...
마침... 시간도 얼추 맞고... 마침.. 원하는 캐스팅... 할인까지...
딱딱 맞아서... 보게 되었던 공연...

예매할때 지정석이 아니라 일찍 가서 표를 받아야 겠다... 해서 3시전에 도착...
티켓 배부 시작되기 전에 줄 서서 티켓을 받았는데....
입장도... 선착순이란다;;;; 이...이런....;;;;
후다닥 밥을 먹고....
입장이 10분전부터이지만... 한 20분 전부터 줄을 서서 들어갔다...

정 가운데는 아니었지만...
약간.. 사이드 쪽으로 맨 앞줄이 있어 자리를 잡고....
두구두구두구......

틴틴 파이브의 이동우...
그 다섯중에 노래를 제일 잘 했던....
제일 통통했던 그였지만....
그럼에도 날렵히 춤을 잘 췄던...
(틴틴에는.. 춤 잘추는 사람이 좀 많았어서... 튀지는 못했지만.... ^^;;)
그가.. 병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한다....

이 공연 역시... 갑자기 시력을 잃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동우도.. 그런 상황이기에...조금은 더 짠...했던.. 그런 공연인듯 싶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 대한 복수로 돈밖에 모르던.... 주인공....
우연한 기회에 시력을 잃게 되면서.. 얻게된 능력....
사이코메트리..라 했던가????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되었다....
그럼으로 인해.. 사람을 더욱더 믿을수 없게 되고....
나중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행복하게 되었다는...

줄거리를 읽고.. 문득... 생각이 난 것이..
그럼... 이동우도 처음에는 보이는 사람의 역할을.. 하는 거구나....
이동우가..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그러한 동정심에 이 연극을 찾은건 아니다...
하지만... 그 덕택에... 조금은 더 마음을 열고 이 연극을 보게 된거 같긴 하다....
(그래서.. 보통 때보다.. 더 많이 울고 나오긴 했다;;;;;)
하지만.. 보면서... 동선을 얼마나 많이 연습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긴했다....
보통 사람들보다... 몇배의 노력을.. 더 했을거라는 생각에.. 좀 더 짠..하긴 했다...

주인공이 시력을 잃고... 그런 자신을 비관하고... 또 용기를 얻고.. 좌절을 하고....
그러한 모든 상황이... 참... 많이 아팠다....
자신도.. 그러했기에.... 더욱더 진심으로 다가온거 같긴 하다....

보는 내내... 참으로 많이 울었다.....
윤호의 상황에.... 혜숙이의 대사에....

사이코메트리... 첨에는... 이런 능력이 있으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윤호의 경우처럼....
이러한 능력 때문에... 점점 믿을수 있는 사람이 없어지고....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겉과 속이 틀리지는 않지만...
알면서도 속아주고.... 믿어주는 마음이 없다면...
정말.... 이 세상은.. 너무도 삭막한 세상이 될 거 같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서로 속고 속이는 게 너무 일상적이 되어서도 안 될 것이지만...
사람이란 게.. 이기적이다 보니... 우선적으로 자신을 먼저 생각하게 되기는 하지만...
가식적이나마 남을 위해서 살다보면... 어느정도.. 내 자신도 남을 위하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마음이 행동을 따라갈 수도 있는 거니까....

우리... 자리는.. 참.. 운이 좋은 자리였다... ㅋㅋㅋㅋ
들어갈때... 앞줄은 선물을 받으실수도 있어요... 했었는데....
두 주인공이 산에 올라가는 장면에서...
은혜가... 산에 올라온 강아지 ''이쁜이''가 되었다...
해서... ''구름빵'' 책을 선물로 받았다... ㅋㅋㅋ

주인공 장윤호의 주제곡... ''나는 문제없어''...
이 노래가.... 이렇게 슬픈 곡인지는.....
그날.. 알게 되었다....
두 주인공.....
윤호와 혜숙이...
그 둘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ㅋㅋㅋ

보이다가.. 안 보이게 되면... 참으로 많이 답답할 텐데...
그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이렇게 무대에서 보게 되어..
참으로 반가웠던 그....
앞으로도... 잘 이겨나가시길 바래요 ^^

역시.. 이동우의 노래 솜씨는 녹슬지 않았다....

끝나고 멘트할 때도... 어찌나... 맘을 때리시던지....
또 다시 훌쩍훌쩍 울고 말았다는;;;;;
혜숙 역을 맡으신 백송이 배우님 ^^
목소리가 예쁘시더군요 ^^
노래도 잘 하시구...
멀티걸... 윤호의 전 여자친구역의 장진향 배우님
얼굴이 조막만하신게... ㅋㅋㅋ
얄미운 역을.. 어쩜 그리 잘 소화하시던지...
정말 꼬집어 주고 싶을 정도로.. -_-;;;;
멀티맨 김진모...
완전.. 우끼셨음... ㅋㅋ
소극장 무대는... 정말... 멀티걸, 멀티맨들의 역할이... 크다...
공연 전체를 끌어나가는 사람들이라 할 정도로....

@ 대학로 SM 스타홀

전 이동우배우님이 아닌 이영기 배우님으로 7월달에 한번 봣었습니다.
그때도 진한 감동이엿는데
이번에 이동우 배우님으로 한번 더 보면서
폭풍 눈물을 흘리면서 봤습니다...
특히 이동우 배우님이 노래부를때 마지막에 말씀하실때
폭풍눈물을 흘리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할정도 였습니다.
이번달 말까지만하고 막을 내리는게 너무 아쉽네요ㅜㅜ
정말정말 제 주위 지인분들게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은 공연 중 하나 입니다!

이동우씨 공연을 보았습니다. 대사, 연기, 노래까지 완벽하게 해내시는 걸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 생각했지요. 공연장 의자도 위치도 정말 좋았고, 주말 할인 티켓까지..
하지만 극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뭔가 어설프네요. 뮤직 드라마라 하는데 노래 부는 장면도 많지 않고 노래 실력.....
연극이 끝나고 이동우씨가 한 말이 2시간 넘게 지루했던 공연을 그나마 잊게 해 주었습니다.
다들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예상치 못한 장애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는...

8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공연
이 날의 캐스트 : 이동우, 장진향, 강혜경, 김진모
언제부턴가 대학로를 거닐다보면 눈에 자꾸 띄던 공연이 있었어요. 바로 이 공연. 뮤직드라마 <오픈 유어 아이즈>가 그것이었죠. 이동우씨의 사연은 아침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알게되었고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 그것은 다이어트와 공연. 자신의 상황에 굴하지않고 세상에 나오려 노력하는 그를 보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그의 공연을 이동우의 삶이 아닌 공연 자체로 바라보기가 힘들지않을까 고민이 되어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어요. 최대한 담담하게 그를 시각장애배우가 아닌 배우로 보겠다고 다짐하고 공연장을 찾았어요.
처음 티켓팅에서부터 공연장 입장까지 스텝들이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늑한 공연장의 분위기와는 달리 축축하고 다소 매캐한 공연장의 공기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8시가 되자 기다리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시각장애가 있다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초반에 시력을 잃기 전 장윤호역을 연기하는 이동우씨를 보며 정말 놀라웠어요.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가 과연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듯 정말 유쾌했습니다. 그러다 장윤호에게 시각 장애가 오고 그것을 겪고 받아들이는 그의 연기는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특히, 장윤호가 자신의 시각장애를 비관하고 죽음을 생각하다 죽지못하고 결국 스틱을 잡고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물며 흐느끼던 장면은 가슴이 정말 아파왔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어둠 속의 대화>라는 조금 독특한 체험전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정상인들의 시각장애체험전이었는데 깜깜한 전시실 안에 몇 명의 체험객이 조를 이루어 시각장애인을 돕는 스틱하나만 들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친절한 도우미(이 분은 시각장애인이셨죠. 어둠 속에서는 일반인보다 자유로이 우리를 안내하셨어요.)께서 우리를 도로, 시장, 바 등의 장소로 안내해주시죠. 그 안에서는 오직 내가 믿을 것이라고는 도우미의 안내와 시각을 제외한 나의 감각이 전부였어요. 그 때 느낀 공포를 저는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보이지않는 길과 다리는 한 걸음 내딛기도 불안했고 상대가 아무리 괜찮다고 말을 해도 앞에 있는 음료의 맛을 보는 것조차 겁이 났어요. 그리고 마트 체험에서는 그나마 야채는 모양새로 안다고하지만 똑같은 모양의 음료수병들을 보고는 이것이 콜라인지 주스인지 알 수 없더라구요. 그러한 경험과 제 외할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시게 되면서 한쪽 팔, 다리를 자유롭게 쓰실 수 없게 되셨을 때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세상과 다시 소통하기까지 겪으셨던 분노와 좌절 등의 감정이 생각나 눈물이 마구 차올랐습니다.
이 공연은 공연의 내용이 정말 잘 짜여졌고 독창적인 공연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자신의 장애를 넘어서 사람과 소통하는 이동우씨의 연기와 그와 함께 정말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모습이 정말 조화롭고 멋진 공연이었어요. 피아노 연주를 직접 현장에서 하시기에 암전 상태에서도 약간의 빛이 보이는데 이 때 이동우씨를 제외한 다른 배우분들이 직접 무대 세트를 바꾸세요. 그러면 이동우씨는 무대 제일 앞에 서 계시고 다른 배우분이 무대가 준비되면 살짝 이동우씨를 쳐서 신호를 주시더라구요. 그 모습에서 이들의 어울림을 느끼고 다시금 감동했어요.
마지막에 이동우씨께서 지금의 관객의 박수가 훗날 자신이 또 다시 벽에 부딪힐 때 힘을 줄 것이라는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고 더욱 열심히 큰 박수를 드렸어요.
정말 즐겁게 보고 가슴 뭉클하게 감동하고 온 공연이었어요. 무대에서 더욱 자유로운 이동우씨 앞으로도 공연장에서 계속 뵙고 싶어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8월21일 공연을 봤습니다.
연극이 오랜만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ㅎㅎㅎ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음... 그쵸.. 사람들은 돈을 따라 다녀요~ 특히 요즘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죠.
돈 많은 사장님 주변에.. 그 많던 사람들... 시력을 잃게 되고 초라해지자...
등을 돌려버리죠...
극중 시력을 잃게 된 장윤호... 역할... 오우.. 포스가 장난이 아니세요 ㅎㅎㅎ
그 솔직한 심정으로 들려준 노래도... 눈물샘을 자극하더라구용~ ㅠㅠ
많이 참았답니다.
시력을 잃은 후 싸이코 메트릭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발견되고...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게 되요.
속물인 주변 사람들.. 그러나 진실된 마음을 가진 알바생 혜숙이를 사랑하게 되죠...

혜숙이의 대사 중... "마음의 소리는 듣는게 아니라... 느끼는 거에요.."
네.. 많이 와닿네요...

찔끔...눈물나는 슬픔과... 해피엔딩의 마무리... 너무 감동입니다.

아 그리고... 멀티맨 김용진씨..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욱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크큭....
유학파 연기 정말 ㅋㅋ 재밌었어요..

연극 고민하시는 분들.. ㅋㅋㅋ
연인끼리 가서 보면 너무 좋아용~~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