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거장의 공연.

쫌 더 길게 했음 하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귀로만 듣던 음악의 실제 연주를 듣는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담에 또 오세요~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우선 마이크도 웅웅거리는 베이스가 지나쳤고
퍼커션연주하는분의 개인기시간으로 공연을 채우려고했던점
그리고 짧은 공연시간...!

직전까지 고민하다 결국 예매하고 다녀 왔어요.
정말 오기 잘했다 생각했어요,
무지 행복한 공간이었어요...

세르지오 멘데스님 내한공연 소식 알게된날부터 내내 부풀어있었는데..
일단 무분별한 스탠딩보다는 공정하게 예매자 위주의 시스템인 좌석관람은 좋았지만,
음악이 음악인만큼 몸은 들썩이는데 앉아있는거자체가 너무 아쉬웠어요..
적당한 타이밍에 제자리에서 일어나게해주셨음 좋았는데, (물론 공연 끝부분에서 모두 일어섰지만)
어차피 이건 연주자에 달린거니까 공연시스템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구요.
시작이 정시 8시임에도 불구하고 5-10분가량 지체되었는데 뭐 그럴수야있지만,
아무리 단 5분이라도 공연시간이 늦어지면 안내방송을 하는건 당연한건데 이런적은 처음이네요..
그리고 무대장치나 구성도 너무 심플해서 브라질음악의 묘미인 보는즐거움도 너무 아쉬웠구요..
음악 자체는 말할것도 없이 좋고 라이브도 빠질것없지만 그래도 명색이 브라질음악의 거장이고 자주 내한공연하시는것도 아닌데 공연주최사에서 준비가 미흡하지않았나싶어요.

어젠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연평균을 훨씬 웃도는 초여름의 날씨에 브라질 리듬은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MAS QUE NA DA 부를 때 부터는 춤을 멈추질 못했네요! ㅎㅎㅎ
공연이 끝나고 난 뒤는 온통 땀 범벅!!
또 온다면 다시 찾고싶은 공연입니다.
강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