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소중한 친구를 만나러 부산에 갔습니다.

그리고 함께 인디아 블로그를 보고 왔어요.



5박6일의 짐이 담긴 캐리어를 끌고 경성대의 오르막을 오르는건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부산은 폭염주의보_소극장앞에서 땀이 범벅이 되었더랬죠.

하지만 먼 길을 간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니 향 냄새가 가득했어요.

작은 종이컵에 따뜻한 짜이_라기보단 밀크티_를 나눠 먹었구요.



연극이라기보단,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술한잔하며 여행담을 듣는기분이었어요.

나도 가고싶다. 좋았겠다. 하면서_



사진에 있는 초코렛은 공연중에 받은거예요.

친구의 말을 빌자면 강탈했습니다. 계단 올라오시기전부터 두손을 내밀어서_ㅎ


강위로 흘려보내는 초도 받았어요_(반환용이지만요)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겠다는 소원을 비실때

저도 함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정말 간절히,간절히_



뒤로 흐르던 흐릿한 인도의 영상이 당장이라도 인도에 가고싶게 만드는,

그런 공연이었어요.



두분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장면이 어찌나 귀엽던지_ㅎ

세분이서 축제때 겅중겅중(...) 뛰며 춤추는 장면도 사랑스러웠습니다.



공연장에서 택시로 3천원정도 나오는곳에 광안리가 있었습니다.

친구와 손을 잡고 이곳이 인도의 그 맑은 바다라고 생각하자며

신발을 벗고 걸었습니다.

언젠가 함께 인도에 가자며_



공연하신 세분,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이었어요.

추천받아서 남자친구랑 보러 갔는데 재밌어서 한참 웃다가 왔네요ㅎㅎㅎㅎ 강추

서울에서 장기공연을 하시더라구요.
언제 부산에 내려오나..하고 부러운 눈길로 매일 쳐다봤었습니다.
공연 포스터만 보는데도 너무나도 재미나 보여서요.
인도에 대한 환상이 어릴적부터 있었는데, 인도여행을 주제로 한 색다른 연극이 나와서 말입니다.

두분이서 하는 공연인데,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감칠맛 났습니다!!
특별한 주제와 더불어 저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연극이 되었습니다!!

보고왔는데, 또 보고싶어요.
보고나서 인도여행을 정식으로 꿈꾸게되었답니다!

오래도록 기다려온 인디아 블로그..너무 감동적이었구요!
주변에,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인디아 블로그! 최고입니다!!

p.s 부산에 인디아 블로그 2 내려오면, 꼭~ 보겠습니다. ^^

당장 인도로 가게 만드는 연극!

6월 말에 보고 넘 기억에 남아서 마지막공연을 또 보게 된건데요..
다시보니 또 보고싶단 생각이 간절하네요.
부산공연이 이 공연으로 끝인게 너무 아쉽고아쉽고 아쉽습니다~
찬영이랑 혁진이 넘 좋았구요..
성은이랑 희빈이도 기억에 남을듯해요...

공연마치고 사진도 함께 찍고, 선물도 받으니 감동과 재미가 백만배~
다시 부산에서 공연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