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다리던 공연~~~정말 잼나고 흥겹게 봤어요^^ 빠른 시일내에 또 내한공연하기를 기대해봅니다~~~꼭볼꺼예요~~

3년만에 다시 내한한 무대였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무대가 좀 넓어서였는지 약간 휑한 감이 있었지만 조명을 비추고 공연이 시작되니 괜찮더군요. 공연은 핑크 마티니였던 만큼 좋았어요.
다만, 미리 준비해온 한국어 스크립트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리더인 멤버가 읽어나가는데
관객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었어요.
앞자리 관객 한 사람이 일어나 그 스크립트를 대신 읽어주려했는데 심지어 한국인조차도 읽기 힘들 정도였더군요.
결국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설명 없이 공연을 진행하기로 해서 그저 우스운 해프닝을 끝나긴 했지만 이 정도의 준비도 되지 않은건 좀 실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후 예정된 사인회 때문인지 2부는 거의 코멘트도 없이 숨가쁘게 진행되었고, 앵콜도 여유롭게 여운을 느낄 새 없이 2곡을 칼같이 연주하고 끝났습니다.
좋긴 했지만 이 정도의 금액이라면 다음 콘서트를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클래식에서 재즈 보사노바를 넘나드는 무대!
열정. 그리고 차이나 포브스의 편안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무대가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마지막에 모두 일어나서 춤추는 장면은 어느 콘서트에서도 볼수 없는 뜻깊은 경험으로 기억될것 입니다.

핑크 마티니의 공연은 말그대로 세계 여행이었다..
세계 모든 음악을 아우르는 것같고, 낮선음악을 낮설지 않게 표현할 줄 아는 밴드!!
각각의 개성있는 연주는 물론,조화로운 모습까지..
무대가 웅장하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 어떤 공연보다 연주자와 맴버들이 빛났던,그리고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을 이끌어갔던 새로운 모습의 콘써트를 보게되서 기뻤다
특히 노래하며 열심히? 춤추던 티모시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ㅋㅋ

3년이 흘렀지만 그들은 여전히 최고였다. 진정 음악을 함께 즐기게 해주는 매개체역할을 해주는 아티스트 핑크마티니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