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갔던 콘서트중 가장 웃었고, 가장 소름돋았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다른 이소라씨나 윤하씨, 소향씨도 괜찮았지만, 한영애씨가 저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셨어요.

한영애님의 명성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신랑 생일 기념으로 같이 공연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한영애님의 공연을 묘사하는데 감동의 도가니라는 말도 너무 상투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한영애님의 원곡들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었더라도 아주 좋았겠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조금 더 대중에게 다가오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는지 다른 가수들의 곡들도
여러 곡 불러주시더군요.^^

일요일 공연이 3회 째 공연으로 알고있는데 목관리를 어찌나 철저히 하시는지 잘 알 수 있을 만큼
아주 퀄리티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여울목, Lucille, Knocking on Heaven''s Door, 상사꽃...
코뿔소 등등...아직도 감동이 가시지 않네요.^^
신랑도 자신이 본 콘서트 가운데 최고였다면서 엄청 좋아하더군요.

황홀한 공연 준비해주신 한영애님과 밴드 멤버 여러분들과 무용수 분들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

삼일 공연 다 봤습니다~ 처음 보는 영애님의 단독콘서트라 두근두근!!^^ 감동과 해학을 오고가는 그녀의 목소리,의상,퍼포먼스,그리고 훌륭한 밴드사운드까지! 영애님의 히트곡,나가수곡, 팬들의 새로운 신청곡들까지!! 꿈만같던 시간들입니다!! 영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엄청난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한영애만이 가진 허스키보이스의 절정이었습니다. 대중과의 소통에 귀기울이겠다 하신 말씀~ 앞으로 많은 공연 손꼽아 기다리께요.@@

나는 가수다에서 들었던 바람이 분다 등 무거운 곡부터 경쾌한 곡까지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