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껜 트로트는 영원한 동반자인가봐요^^

가창력도 뛰어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티켓 현장수령시 안내자 친절하게 티켓 전달 받고 공연 관람했어요^^

지방 소도시라 좋아하는 가수들 콘서트가 있으면 아주 가끔 원정을 가곤 합니다.
윤서현과 리쌍 공연을 아들과 함께 보고나니
한번도 콘서트를 못 보신 친정부모님과 시어머님이 마음에 걸려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해서 일찍 감치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TV에서 보면 되는데
뭐하러 비싼 돈주며 가냐시던 분들이
가시 전부터 만나시든 분들 마다 주현미 콘서트 보러간다며
아시는 분들마다 자랑을 하시며 콘서트 장에 가는 내내
어린시절 소풍가는 것처럼 설레시는 모습에 마음이 흐뭇 하였습니다.

공연장에도 도착해서는 좌석을 찾는 것부터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 하시더니
공연을 보시고 나오시는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

주현미씨 아들 이야기에는 같이 마음에 찡해서 울고
즐거운 노래가락에 박수치며 어깨들썩 거리며
흥겹게 보시던 모습에
제 마음이 찡하며 울컥 했습니다...

''너 때문에 살아생전 이런 구경을 다 해보는구나!'' 하시는
친정어머니 말씀에 마음에 아려왔습니다...

좀 더 일찍 이런 구경을 못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에 또 함께 보러가게
오래오래 사세요...

부모님 모시고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굿굿~~~
관록이 살아 있는 공연이었어요 *^^*
발매시간보다 이른시간에 현장 티켓 수령해서 여유있게 공연도 볼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