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극인들의 ‘고전 넘나들기’ 반백년을 뛰어넘는 작가와 연출가의 만남! 말로만 듣던 명작의 감동을 눈으로 본다! 젊은 연극인들의 고전 넘나들기 그 첫 번째... 화려한 스캔들의 중심에서 작가 김우진을 만나다! 한국 최초의 근대극작가 그리고 한국 최초 논란의 러브 스캔들 미스터리! 시대를 앞서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와 함께 그가 남긴 희곡 <산돼지>. 가수 윤심덕의 남자가 아닌 작가 김우진으로서 그를 기억하게 해 줄 감동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마을 청년회의 상무간사인 주인공 원봉은 바자회 수입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미련하고 동물 같다는 비유로 산돼지라는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신을 포함한 숱한 청년들이 산돼지이기는커녕 들돼지도 못 되고, 우리에 갇힌 집돼지와 같이 살아가는 무기력한 삶을 증오하면서, 결국 혐의를 벗고 애인과 화해하며 함께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