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구성은 좋은데

뻔히 보이는 반전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좀더 복선이 어려웠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을 예매하고 관람을 하였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작품설명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면 주인공의 ''반사회적 성격장애'' 와 주인공 남자가 ''왜 17명이나 죽인 연쇄살인마가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춘 연극이라는 것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 1시간 30분 정도 되는 연극에서는 ''기억의 조작'' 과 주인공의 ''불행했던 과거'' 이야기가 절반이었습니다. 때문에 공연 중간 지루하기도 하였고, 반전의 결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임팩트를 느끼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1. 주인공이 어떻게 17명을 살해하였는지
2. 자신의 지하실 창고에 시체를 보관 한 이유가 무엇인지
3. 반사회성 인격장애
4. 주인공에게 피해자의 환청이 들린 이유가 무엇인지
의 이유가 설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범인의 머릿속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기억의 공간들이 마치 영안실의 안치공간처럼 안치되어있다.'' 라는 이유만으로 연극의 제목이 ''영안실'' 이라는 것도... 연극의 내용과 제목의 매치가 많이 아쉽습니다.

열심히 공연 해 주신 배우분들은 정말 멋지셨습니다.

한줄평 : 마지막 한방을... 한방을... 빵 터트리길 바랬지만... 바람이 빠져버렸다...



극단 지즐에서 [흉터]에 이어 만든 작품 [영안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이다. 흉터에서의 보여준 여러가지 효과나 깜짝깜작 놀라게 되는 연출이나

중간중간에 섞인 코믹이 영안실에는 깔끔하게 배제되었다.

말 그대로 정통 심리 스릴러 연극으로 전반적으로 매우 심도있고 집중적인

연출과 스토리가 필요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오늘 관람한 영안실의

그것은 나의 기대에서는 조금 미치지 못한 작품이였다.

90분을 조금 넘는 극의 진행동안 조금은 지루한 전개와 정통 스릴러 특성상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방 또한 약간은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스릴러

연극을 접해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신선하게 다가올수도 있는 작품. 그나마

어머니 역을 맡으신 이여울님의 감정연기가 조금은 인상에 남았다.



추신 : 정통 스릴러 연극의 특성상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좀더 집중할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한부분도 좀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배우들의 연기성이 참 좋았습니다.
몰입해서봤구요

공포극인줄 알고 처음엔 고민 많이했었는데, 스텝분이 처음에 올라와서 공포물로 착각하고 오시는 분이 많다고, 영안실은 심리스릴극 이라고 하셔서 마음 편히 관람할수 있었어요!
심리극 이라서 그런지 배우분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느껴저서 쉽게 극에 몰입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극에서 중간중간 깨알같은 웃음포인트도 있구!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포인트까지! 끝나고 나서도 머릿속으로 계속 결말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ㅠㅠ 자리가 사이드자리라서 ㅠㅠ 앞사람들 때문에 배우분들이 잘 안보였다는거..?ㅠㅠ
그래도 연극은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