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낯익은 무대...

화장을 고치고라는 글이 있는 저 커다란 화면 주변으로

쇳대박물관에서 정미소 가는 길 오른쪽 담길 윗쪽에 있던!!

여자와 남자의 포옹하는 과정을 담은 그림들이 쭈룩~*

(담에 대학로 나가면 필히 한컷 찍어와야겠다 ^-^;)

마지막 장면에서 한 컷씩 조명이 들어와 연인의 포옹으로 마무리된다.

-양옆으로 살짝 튀어나와있던 무대세트..

공연도중 언젠가는 무대위로 올라오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그자리를 계속 유지하더라;;;

왠지 서운했다는;;;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시즌3;

드디어 봤다!!!

'왁스 노래로 만든 뮤지컬'이란 것만 알고 있었는데...

상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는 거.

공연을 보기전 주인공 '박태성'님의 평소;모습을 살짝;엿본 관계로다가

무대위에서 샬방~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걸 보니 살짝; 반했다. ㅋㅋ

역시 배우는 무대위에서 더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다.

폭풍의 언덕에서 뵈었던 '서은경'님 정말이지 능청스럽고도 멋진 연기는!!!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

어찌나 귀엽던지!!!

엘리베이터 장면에서 완전 쓰러질뻔;;; 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음!



뮤지컬은 빵빵한 음향;;; 시원한 목소리를 기대하게 되는데

은근 코러스가 연약한듯해서 아쉬웠고... 음향역시... 잔잔~했던듯...



좋은평과 나쁜평을 둘다 듣고 갔었는데

생각보단 재미있었다.

늘 훈훈한 웃음을 안겨주는 작품.
그리고 서은경 씨의 감정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전반적으로는 재미있었지만 극의 흐름에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 조금 있었던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뮤지컬은 재밌었지만..
스토리 자체는 탄탄하지 못한거 같아요
음..솔직히 별로였는데요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 때문에
표를 보냅니다
멀티맨4분들 원추!! ^^
특히 김종욱찾기에서 봤었던..원종환님 최고!!

친구와 함꼐 따뜻한 토요일 4시 공연을 관람했어요.
출연진도 모르고, 스토리나 구성도 전혀 모른채 공연을 관람하는건 극히 드문일이지만
50% 할인 쿠폰을 이용해서 티켓도 싸게 구매해서 보러간 공연.

달콤한 로맨틱 코메디.

두 남녀의 심리적 갈등과 닫혀져가는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
오히려 기대없이 모르고 본 공연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꽤 유쾌했던.
무거운 스토리보단 화사하고 따뜻한 봄에 관람하기 좋았다는 ㅋ
예매를 하지 않고 찾아가서 좌석이 뒷쪽일까봐 걱정했는데
가운데 블럭 앞 줄에 앉아 생각보다 운이 좋았다고 느꼈어요.


제가 지난 겨울에 독감에 심하게 시달리고나서
성대결절에 시달리면서 목소리가 많이 허스키해지고 굵어졌는데;;;
하는 일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이라 목소리가 맑고 고운사람을 참 좋아해요.
근데 여 주인공의 맑은 목소리를 들으면서 왠지 서글퍼졌다는..
나도 예전엔 저렇게 또랑또랑한 목소리였는데.. 하면서 괜시리... ㅠ_ㅠ
참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깔끔하고 정확한 발음도!!
남자 주인공 분은 제 사촌동생 남편과 너무 닮아서 신기했어요.
보는 내내 왠지 제부를 보는 듯한 기분에 더 즐거웠다는.
특히, 남자여자를 하신분! 개그맨 하셔도 될 것같아요~!!!

이 공연은 주연 조연이 따로 없는 것 같네요.
모두들 공연을 즐기고 자신을 충분히 드러낼 줄 아는 배우인듯.
90분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웃고 즐기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사랑에 실패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면서 닫혀진 마음을 다시 열게되고
아주 흔한 스토리이지만 맘에 짜~안하게 다가왔어요.
올 봄, 왠지 좋은일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말이죠.

나와 비슷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그 누군가와 같은 생각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도 꽤나 멋진일이겠죠?



^-^ 다음에 또 보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