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석에서 관람하고 왔는데, 음향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윤종신 씨께서 큰 홀이 울릴 정도로
모든 곡을 열창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후배 가수들을 아끼는 마음도 훈훈했고요.
특히 앵콜로 들었던 ''오르막길''과 ''나이''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충분히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종신예술대상! 역시 윤종신이다 싶은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 구성하신 무대라고 생각될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종신옹님께서 안알려진 곡의 음원 순위를 높이시고자함이신지 생소한 노래가 많이 나왔는데 ㅋㅋ 보다 친숙한 곡들로 많이 채워졌었더러면하는 사소한 아쉬움이 남아서 별 네개를 드립니다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서의 윤종신을 봐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여줘서 좋았어요. 멘트도 재미있게 해주시고요.
(개인적으로는 10집 노래를 불러주셨으면 더 좋았을 뻔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네요~~)
너무나 팬이지만 작년 종신예술대상이 기대에 못미쳐 이번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제가 본 윤종신씨의 공연 중 최고를 갱신했습니다.
이미 25년이 되어가는 뮤지션의 공연 세트리스트가 예전 히트곡 중심이 아닌 대부분 최근 곡들로 꾸려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예전 곡을 부를 때 보다도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음은 윤종신씨 공연의 최고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보컬은 말 할 필요도 없구요. 올해도 고맙습니다 종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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