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가 너무 길어서 필요없는 장면도 많고...살짝지루했어요. 근데 최바울씨 너무 재밌었고 후반부에 세월호랑 겹쳐져서 넘 슬프더라구요.ㅜㅜ 전반적으로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맘앤톡에서 감성힐링 뮤지컬 하늘아에 당첨이 되어서 오랜만에 대학로 나들이를 하고 왔어요.

8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울 둘째도 데리고 갔었어요.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서 울 공주님과 같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말이죠.

당첨된 표는 두장! 한장더 예매를 하고 갔어요.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을 해서 공연장을 찾아갔는데...

앞시간에 어린이 공연이 있었는지 어린 아이들이 잔뜩 나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공연장 정리도 해야하고 하니 조금 있다 오자고 하고는 주변 구경을 다니다 삼십분에 갔더니...



오마나 벌써 자리배정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비지정석이라 한시간 전부터 자리배정을 하고 있었다고 ㅜㅠ

우린 한시간 전에 와서는 대학로 구경만 했는데...

그래서 배정받은 자리가 뒤에서 세번째 자리네요.

이런이런...

소극장이라서 앞에서 보면 좋았을텐데...

입장은 공연 십분전부터만 된다고 해요.

어디 대기할 공간도 없는 작은 극장.

솔직히 많이 놀랬어요.

아이들 공연때문에 소극장 많이 다녀봤는데. 대기공간도 없는 공연장은 솔직히 처음이였거든요.

거기다 입장은 십분전에만 가능하다...



우린 대학로 구경 많이 했는데...

그래서 극장앞 골목에서 기다렸어요.

우리처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드디어 입장.



행운권을 추첨한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 이렇게 열심히 적었네요.

세장이나 들어갔으니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미소를 지어주실까요?

그러나 아쉽게도 미소를 받진 못했네요.

아이들이 신났던것만 기억하는걸로^^



공연중에 사진을 찍을수 없기에 시작전에 이렇게 한장 찍었어요.

무대가 정말 작았어요.

소극장의 느낌이 팍팍!

이렇게 작은 무대라서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모두 전달이 되더라구요.



줄거리를 잠시 이야기하자면 가수지망생인 하늘이가 입시에 쓸 노래를 만들어야해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야기.

자신의 어릴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해요.

남편을 잃고 혼자서 하늘이를 키우는 순정씨.

하늘이의 애교에 못이기는 척하면서 이야기를 해줘요.

이 과정에서 하늘이와 엄마의 툭닥거림. 엄마아빠의 사랑이야기에 까르르 넘어가는 하늘이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큰아이는 재미나게 보는데.

이제 초등2학년인 울 둘째는 조금 지루해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싫다소리 안하고 끝까지 봤어요.



남편없이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그래도 씩씩하게 잘 하고 있는 순정씨이지만.

가끔 신랑의 사진을 보면서 넋두리를 하는 장면은 마음이 아팠어요.

아마도 결혼을 하지 않은 이들은 결혼한 이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이별을 안한 이들은 그들의 아픔을 제대로 모를수도 있을꺼구요.

하지만 순정씨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전해져 오더라구요.

애절함에 같이 눈물도 흘리고.

정말 손수건이 필요한 공연이였어요.



생활이 어려운줄 알고 수학여행을 안 가겠다는 하늘이

그정도는 해줄수 있다는 순정씨.

그래서 억지로 수학여행을 떠나는데...

그날 아침에 늦었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요.

그런데...

하늘이는 결국 돌아오지 않아요.

하나뿐인 가족인데. 하늘이가...



순정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되요.

하늘이를 기쁜마음으로 보내주려고.

하지만 그게 쉬운일은 아니죠.



그 아픔을 어떻게 견딜수 있을까요.

순정씨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자식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더 공감할수 있겠더라구요.

순정씨의 애절함에 우리공주도 울고.

그런 아이를 토닥이면서 같이 봤어요.



어떻게 보낼수 있을까만은

의사의 말처럼 살아있는 이들은 살아야겠죠.



어딘서가 들려온 사람들의 목소리에 가슴이 메이면서

내가 저 상황이라도 살려고 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내 곁에 있는 이들이 더 소중하고 감사하고

같이 있기에 너무나 행복해요.

남의 아픔을 보고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면서도 내 가족을 꼬옥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순정씨의 애절한 연기에 정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통통튀는 하늘이도 정말 이뻤구요.



마지막인사를 좀더 길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들어가셔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너무 많이 울어서 밖이 좀 어둡기를 바랬는데...



퉁퉁부은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같이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우리의 가족들.

같이한다는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한번더 느끼고 왔어요.



사이가 조금 서먹해진 가족들이 있다면 저는 이 공연을 추천하고 싶어요.

순정씨랑 같이 눈물을 흘리고 나면 옆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을수 있을꺼예요.



멋진 공연을 해주신 멋진 배우분들 소개해드려요^^

뮤지컬 하늘아를 재관람 햇네요

공연은 감동적인데 지난번 관람때 갑작스런 문화충전금 요구에 기분이 나쁜상태로 보앗기네

다시금 관람을 하고 왓네요 이번에는 그 문구 업어졋네요



이 뮤지컬은 초반에는 밝은 분위기이지만 후반부는 비극으로 끝나는 감동 뮤지컬입니다

나오는 배우가 엄마 김순정과 딸 이하늘이 주축인지라 의외로 모녀가 오신분들이 만네요

처음에는 주로 밝은분위기의 랩이 들어간 노래들이 만이 나와서 박수치면서 공연을 관람햇지만

후반부부터는 하늘이에 대한 안좋은 부분이 나오면서부터는 관객분들이 훌쩍이는분들이

여기저기 만으시네요 물론 저는 울지 안앗지만요...



대학로 뮤지컬도 2번보니 느낌이 만이 다르고 노래에 좀더 집중해서 볼수잇네요

다시본 감동 뮤지컬 ''하늘아''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려요

문화생활 페이스북 당첨돼서 보러온 뮤지컬 <하늘아>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네요. http://m.blog.naver.com/2852lsm/220307646662

화이트데이 날 4시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친구랑 보러갔는데
진짜 많이 웃고 많이 울었습니다.
엄마역할 하신분 연기가 정말 절절하고 가슴아파서
그리고 하늘아 역할 하신 김미경 배우분 정말 사랑스럽더라구요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전 부모님이랑 또 보러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