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이 있고 연기도 존수 합니다.

물론 거기 나오는 주인공과 비스무리한 상황으로 인하여
감정이 몰입되어 본 영향도 있겠지만,

별다른 장치없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전개는 정말 좋았습니다.
열연을 펼치는 연기자분들에게서 눈을 땔 수 가 없더군요.
극이 끝나서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기도 하니,

기회가 있다면 꼭 관람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천사여, 고향을 보라" (원작:토마스 울프 각색:케티 프랑즈 연출:신재철 음악감독:박현지 음악:장영준, 정희영, 박대통, 신한샘, 고재혁 출연:김진수, 김성우, 노경, 유지수, 김히어라, 차현지, 조민국, 류용수, 최소영, 양권석, 서병철, 장준혁, 장용웅, 주영, 이다림, 박진 제작:극단 이방인 극장:SH아트홀 별점:★★★★★) 토마스 울프의 1929년에 발표된 자전적 소설을 1957년에 케티 프랑즈가 희곡으로 각색하였다. 1978년에 국립극단에서 초연된 작품이라고 한다. 일단 번역극에 165분이라고 나와 있는 러닝 타임이 부담감을 준다. 자칫하면 지루하기 딱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관람후 느낌은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세명의 연주자가 극의 시작 전 분위기를 잡아 준다. 내가 좋아하는 라이브 연주가 있어 일단 좋은 점수를 받고 시작한다. 내용은 간략히 말하자면 1917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딕시랜드'' 라는 하숙집을 운영하는 갠트 집안의 얘기이다. 아버지 갠트, 어머니 엘리자, 아들인 벤과 유진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중심 캐릭터이다. 결론은 유진의 성장 스토리인거 같은데 얘기 중심을 이루는 엘리자의 역할도 무시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그러면서 갠트와 벤의 입장에서도 볼 수 있는 얘기 구조가 훌륭하다. 언뜻 "유리동물원" 의 아만다와 로라, 톰의 인물들과도 대비된다. 아무튼 이런 짜임새 있는 얘기에 기성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조합도 돋보인다. 특히 유지수 배우님의 엘리자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엘리자의 여운이 남는 감정선을 표출하는 장면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여기에 앞서 얘기했던 라이브 밴드 음악과 2층으로 잘 만들어진 무대, 소품, 조명등이 극을 잘 받쳐 준다. 특히 트럼펫 소리가 극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었다. 이런 완성도 높은 공연이 신생극단의 창단 공연이라는게 더 놀랍다. 극단 이방인에게 별점 1개 추가하고 싶다. 앞으로 이 극단의 행보에 주목해 봐야 하겠다.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잠자기전 평을적네요. 더 큰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내지 못한게 마음에 걸릴정도로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강추강추

#천사여고향을보라
#LookHomewardAngel

파묻힌생활의이야기
작가인 #토마스울프 의 자전적 이야기~

1930년대 노스캐롤라이나주
어수선~한 듯한 하숙집
딕시랜드

대공황 2차세계대전
어수선한 상황들 속에서
예술가를 꿈꾸지는 재능은 없는듯한
가장 덕분에~
6형제의 엄마는 억척스러워졌으리라

하지만...무엇을 위함인지가 모호해진
질주는...기관사없는 폭주기차인지라
언제 멈출지 얼마나 갈지
언제 전복될런지도...알 수가 없다

현실과 이상의 갭 사이의 괴로움이
가족의 생계 보다도 먼저인 듯한
아버지는 편할진 몰라도
기댈 상대는 아니다

밴은 유진 에게는 멋진 영웅이고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그는...약하고...아프다
동생에게 넓은 세상에 나가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더 강하게 떠밀진 못한다
유진도 꼭 그럴 필요성 은 못 느낀다

그러던 중 만난 로라
그녀는 내 말을 너무나 귀담아들어준다
내 생각을 눈빛만으로 이해한다
그녀는 세상의 전부인 듯하고
그녀만 있음 무얼 하든 행복할 것 같다

17살의 유진은
어렸을 때부터 신문배달 부터 시작해서
하숙집손님앵벌이까지 하며
식사는 하숙인들이 남긴 걸루
잠은 남는 먼지나는 골방에서
옷과신발은 기워입은듯한 넝마로 지내며
제대로 학교를 다니긴 하나 싶다
하지만 많은독서를 한 듯한 그는
생각은 참 많다~

아버지의 대탈주?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사실 아버지는
그냥 도망이기에 안타깝진 않다

하지만 밴의 안타까운 죽음
그리고 로라의배신...한시적이었기에 모든걸 이해한다 보였을지도

그제서야
자신의 삶을 찾으려 떠남을 결심한다

책 속에서 찾으려했었다
로라가 그런 줄 알았다
믿었던 형은 알려줄 줄 알았다

세상이 어디인지
자신이 찾고싶던...그 세상

세상은 어디에도 없어
네가 네 세상이야!

조금은...기대치를 줄이고 갔어야 했으려나
소설 의 느낌들이...어수선함 속에서 쉬이 다가오지 않더라
직역한 듯한 대사들...따로 노는 듯한 대사톤들...

노련한배우님 몇분이 끌고가기는 한데
먼가...정리가 필요한 듯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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