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제가 관속에 갇혀있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신선하였습니다.
좋네요! 즐거운 관람이었어요!

움직임을 이용한 연극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어두운 조명에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을 받았고, 서로 연관되는 단서가 나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몇가지 있어 아쉬웠습니다. 친절하지만은 않은, 더 생각해볼만한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재도 신선하고 사회, 정치적인 이야기들의 구성은 좋았으나 무대가 계속 어두워서 저는 좀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중이 잘 안 됐어요. 신선해서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가 관속에 갇힌 기분이었어요.
혼미해질 정도였답니다.

극 처음 부터 심상치 않았던게 무대에 조명장치로 관/매/육을 입장시간동안 띄워주다가 연극 시작하면 전체적으로 완전히 암전이 되고 목소리만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때 진짜 무서웠던게, 배우분들의 목소리 만으로 꼭 내가 관이나 땅에 갇힌 느낌을 받았던 것!
긴장상태가 계속 되었다.

뭔가 한 가지씩 잘못을 한 사람들이 누군가에 의해 관에 갇힌채로 있는다는 내용인데 왜 6명인지, 직업도 다르고 연결고리도 없는 6명이 왜 관에 갇힌건지가 궁금했다.
보다보니 관련이 없을것 같은 사람들끼리 연결이 되어 있었다.
어떤식의 연결인지는 스포일러니까 비밀!

그리고 소름끼치던 때는 전화받았는데 아이가 이야기 했을때. 처음에는 잘못 걸린 전화인가 했는데 같은 내용이 반복되니까 공포영화 보는것처럼 너무 무서웠다.

잘못을 하고 덮으면 안된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괴롭혀서는 안된다, 남의 말만 믿고 대의라는 미명하에 입을 잘못놀리면 안된다, 등등의 교훈을 주는 연극이었다.

삼면이 투명한 관이 회전하면서 무대를 꾸미는 것이 매우 신기했고 휴대폰, 손전등, 라이터 등으로 조명을 대신하여 연기하는 것이 매우 신선했다.

마지막에 모든 관에 불이 들어올때 최근 광화문이 떠올라서 뭉클하고 울음이 났더란.
그리고 육개장 먹으러 오라는 대사가 아프게 기억에 남는다.

하나 이상한 점이라면 아무 잘못도 안한 사람은 왜 가두었을까?하는 점이다. 잘못 없는 사람이 이곳에 2명이 나오고 나머지 4명은 무언가를 잘못하긴 한 사람들이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렇다. 그렇다면 왜 굳이 잘못이 없는 두명을 집어 넣었을까?

가정의 무게와 사회소수자에 대한 아픔을 표현한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묵직한 예술성이 뛰어난 연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