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날 아침.. 인터파크에서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오늘 공연 잼께 보시라면서.. 그래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구요..
비가 왔지만..조승우와 김소현씨가 앵콜을 불러주시고...연주도 좋았구요..
만족했던 공연입니다^^

갑자기 비가오늘날... 피곤해서. 잠을자다.. 괜신히.. 시간에 맞추어 갔더니..

인터파크 예매자가 왜이리 줄이 많이 서있는지.ㅡㅡ;. 안에서는 공연시작 할때 다됬다고.. 모두

들어 오라고하는데 이 줄은.. 왜이리 줄지를 않던지.원... ㅎㅎ

결국은.. 한 프로그램은 못보고 1부 두번째 프로그램부터 보기 시작했죠..

들어가는데.. 일단 아무데나 앚아서.. 보라고........ㅡㅡ;..

아무데나 앉으면.... 일부러 비싸게...없는돈 모아서 앞에서 자세히 볼려고 했던나는..

헛된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들어갔죠.. 일단.. 제 자리와근접한 것에 않았죠..

그때 생각든건.. 이렇게 차별화 하면 않되는것은 알지만... c석이나 석등이 R석으로

앉고.. 계속보면. 그사람들은. 이득.. 늦게 와.. 그사람들쪽 자리에 앉은 나는..

돈은 많이내고......하여간.. 머...그런식이 되어 버리는 생각을.. 잘못된 생각이지만..

그런생각이 들었었고... 내가 앉을 자리에는 꼬마애가 있었는데. 자기자리가고. 벅벅..

우기는 바람에.. 화를 낼수도 없는상황... 잠시 진정을 위해 나갔다가 오니까..

그아이와 부모는 안계시더군요.......그래서 내자리에 앉고.. 아무 그아이 부모님도..

그냥 아무대나 앉아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나와요...

안내 하시는분들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질 않아서.. ㅎㅎ

하여간. 이런 분편함 말고는. 나머지는 다 좋았습니다..

그공연 보고 첨으로.. 지휘자나..피아노 치는.. 그런종류의 공연도..보고

오기도 받았죠.. 조승우.. 내가 당신을 뛰어 넘으리라...라고..

하여간.. 좋은 공연 이고.. 좋았어요.. 그런데. 공연장을..

서울 가운데 하면 않되나.ㅡㅡ?... 저같이 서울 외각에서 오는 사람들은..

지하철 다타가 끊겨서 택시를 타고 가는.... 저느 그떄.. 1시에 도착 했습니다.

다음날 6시 출근이였는데.. ㅜ.ㅡ..

이상..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날 비가와서 가는 길은 매우 힘들었지만,..공연내용이 알차고,
특히 그날 나오신 남성 중창단분들...매우 새로웠습니다.

다음에 이런 공연이 있다면 꼭 다시 가게될것 같네요,..
이번 공연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담에는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옆에 같이 간 사람이 조승우를 넘좋아해서 가긴했지만 음악회라는곳이 이렇게 유익한곳인지 몰랐습니다...
인터파크에서 신속하고 좌석까지 편리하게 지정해서 예매해서 기분은 뿌듯했지만 현장 발권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관계로 공연을 조금 늦게 들어가 보았습니다...
티켓링크라는 곳은 현장 발권창구가 여러곳이 있던데요...
조금만 더 늘려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나머진 인터파크에 대만족이며 다음에도 좋은 공연을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04년 11월 5일(금) 8:00pm
-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연진
지 휘_ 최선용
피아노_ 박혜영, 남성앙상블
뮤지컬 배우_ 김소현, 뮤지컬 배우_ 조승우
- 협 연 :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제 1부 -
서곡 ‘위풍당당 행진곡’ (엘가 작곡) ------------------------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헝가리안 환타지 (리스트 작곡) --------------------------- 피아니스트 박혜영
Intermezzo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중) -----------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곡 메들리 -------------------------------------------- 남성중창단 이깐딴띠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코스모스를 노래함, 상모, 백학, 사랑이여, 거문도 뱃노래, 경복궁 타령)

- 제 2부 -
서곡 ‘오페라의 유령’ -------------------------------------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페라의 유령 ‘Think of me’ ------------------------------ 뮤지컬 배우 김소현
오즈의 마법사 ‘Over the rainbow’ ------------------------- 뮤지컬 배우 김소현
레미제라블 ‘Stars’ --------------------------------------- 뮤지컬 배우 조승우
돈키호테 ‘The Impossible dream’ ------------------------- 뮤지컬 배우 조승우
미스 사이공 ‘Sun and moon’ ------------------------------ 듀엣 김소현, 조승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르멘 ‘미칠것만 같았어’ --------------------------------- 듀엣 김소현, 조승우
크레이지포유 ‘I got rhythm’ ------------------------------- 뮤지컬 배우 김소현
지킬 앤 하이드 중 ‘This is the moment’ -------------------- 뮤지컬 배우 조승우
‘Once upon a dream’ ------------------- 뮤지컬 배우 김소현
‘Take me as I am’ ---------------------- 듀엣 김소현, 조승우





도저히.. 무어라 형언할수 없을만큼 행복했다.. ^^

사실 조승우, 김소현의 뮤지컬만을 위해.. 비싼 R석도 감수하고 과감히 예매했었는데..
기대도 없었던 1부까지 포함해서 공연 전체가 대만족이었다..

최선용이라는 털보 지휘아저씨의 출발부터 매우 정감이 가더니만..
그 뒤의 박혜영씨의 신들릴 듯한 경쾌한 손놀림의 피아노 연주 역시 감동이었다.

그리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남성중창단 '이깐딴띠'의 공연은 정말 음악회가 이래야 제맛이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특히 가운데 잘생긴 아저씨 넘 멋지고 우꼈어요.. *^^* 아, 글구 남성들의 그 저음과 고음의 환상의 조화도.. 정말 매력적이라 황홀했었다.

드디어 2부가 열리더니.. 서곡 ‘오페라의 유령’ 의 연주후,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인어공주처럼 등장한 소현언니.. ^0^
소현언니의 뮤지컬 노래는 뭐 칭찬을 이루말할수도 없지만 그날의 드레스 3벌이 모두 너무 귀엽고 아름다웠다. 특히 가운데 입었던 엉덩이 부분에 귀여운 리본들달린.. 그 의상을 입고 뒤뚱뒤뚱 오리처럼 걸어가던 언니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웠다.
언니가 먼저 2곡을 독창하더니.. 곧이어 승우가 나왔다.

가사를 못외웠다며 가사 모니터도 가끔씩 훔쳐보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승우의 목소리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수백명 좌중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아.. 어쩜 그렇게 감미로우면서도 힘있는 카리스마를 전달하는지.. 정말.. 놀라웠다.

특히 2부 공연 직전 들어온.. 그의 연인 강혜정과 그녀의 동생으로 인해.. 사람들은 모두 술렁거리기도 했다.. 보는 내내 강혜정이 부러웠다.. 저런 남자를 연인으로 두다니.. ^-^
하지만 정말 솔직히..
친구랑도 그 얘길 했지만.. 승우는 소현언니랑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우리가 아직도 <지킬 앤 하이드>의 감동에서 못 벗어나서겠지만..
김소현언니와 승우는 그림이 너무 예쁘고 원래부터 연인이었을 것 같은 착각자며 일게 한다..
그만큼 두 사람의 연기력을 인정해야되는거겠지.. ^_^

마지막 부분의 <지킬 앤 하이드>의 세곡 ‘This is the moment’ , ‘Once upon a dream’ , ‘Take me as I am’ 을 예상치도 못하게 원어로 불러준 김소현언니와 조승우..의 앙상블..
우와!! 아마 어제.. <지킬 앤 하이드>의 감동을 못잊어 그곳을 찾은 많은 지킬 매니아들에겐 더없이 커다란 선물이였으리라..
나 역시도.. ^___^

정말 엔딩에는 프로그램에도 없던 마지막 곡을 선사해주었다.
1부에 들어가신 남성중창단 '이깐딴띠'가 다시 나오면서 모두 하나가 되어 '오 해피데이'를 멋드러지게 불러주었다.
털보 지휘 아저씨의 처음이자 마지막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 원랜 메뉴에 없던건데.. 뭐, 비도 오고.. (관객들을 향해 씨익 웃더니) 아무도 갈 생각도 안하구.. 그래서 함께 부르기로 했어요..' ^ㅁ^
아저씨 정말 귀여웠다. 외모에선 털때문이지 몰라도 카리스마가 마구마구 넘치시더니
목소리랑 말투는.. 너무 인간적이었다..

그렇게 공연은 마치 콘서트 현장의 열기가 부럽지 않을 만큼 뜨겁게 끝나갔다.

공연장을 나오니.. 그 많이 내리던 가을비는.. 콘서트장의 열기와 함께 사그라들어버렸다.
또각또각.. 예술의 전당 계단을 밟아내려오면서..
마음 속의 찌꺼기가 모두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2시간 30분 동안의 공연 덕분에.. 나의 우울증이 완전히 치료가 된것이다..
역시 음악은 마음을 치료해줄수 있었나보다..
내 귓가에.. 달콤함을 불어넣어주고..
내 뜯어졌던 마음의 상처를 꾀매준..

가을밤 콘서트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