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편하고 재미있는 연극이였어요~

아주 미친듯이 웃거나 눈물을 뚝뚝 흘리는 공연은 아니였지만

잔잔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극.

여자친구랑 아주 재미나게 봤습니다.

배우분들이 모두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웃음이 빵빵 터지는 연극!!!

찐한 감동?은 부족하지만,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뻔한 스토리?지만

맛깔나게 잘 구성한 거 같아요~^^

빵빵 터지는 웃음요소들도 많고~

재미있습니다!

오랫만에 대학로 나들이라 한껏 들떠있었습니다.
회사에도 월차를 내고 나간 평일 대학로.. 그래도, 여전히 북적거리는 젊음이 느껴지는것같았구요.

간만에 만나는 친구3명이서 밥도 먹고, 대학로 구경도 하고,
그리고 기다리던 잇츠유도 봤네요:)


사실은 라디오 DJ얘기라고 알고 갔는데,
제 착각이었나봐요 ㅎㅎㅎ

일찍 예매를 한 탓인지 (의욕넘쳐서)
맨앞자리 센터에서, 연극관람이라..

한동안 뮤지컬에 너무 빠져있었던 제자신이 조금 부끄러웠지만,
배우들 침도 맞아가면서,
실컷 발도 굴러가면서,

정~말루 '사랑에 흠뻑 취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문화생활이었습니다.

오랜솔로였던 우리 셋, 말없이 집에오면서
"오늘 괜찮았지?" 라는 물음에 다들 엄마미소를 짓는걸 보니
매우만족! ★★★★★ 인 날이었던 것 같네요.

잇츠유,

"I like watching you moooooooooooooooooooooooooove~"
로 두근거렸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특히 멀티맨 ♡

인터파크의 후기들을 읽어보며 진짜 재밌겠다!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길을 찾았었고, 결과는 최고였습니다. 공연을 보러가는 내내 단 한 가지 생각만 나더라구요. 진심으로 이건 정말 여자친구와 함께 와야하는 거야!(연인과 함께!)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다면, 그분을 대만족 시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비록 전 혼자였지만요^^; 여태까지 혼자 본 적은 없었지만, 친구의 약속이 깨지고 이번에는 한 번 용기를 내어 봤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ㅠ..ㅠ 친구들을 부르자니 시간도 애매하고, 일일히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은 여전하더군요. 처음 혼자 간 공연장의 좌석은 맨 앞, 중앙이었어요. 정말 뻘쭘했던 것은 좌석이 꽉 찼음에도 불구하고 제 옆자리들은 텅텅 비어서 정말이지;; 좀 왕따가 되어버린 기분이었어요. 공연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
공연이 시작이 되고 나서 정말 누구와 함께 와 있는 듯 한~ 그 전에 가졌던 몹쓸 생각들 다 지워지고 공연에 몰입했습니다^^)) 이번 <잇츠유>의 감초 역할을 해주신 빌리조님의 변신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1인... 10역?? 정도로 정말 마법사처럼 변신도 화려하고, 이번에는 어떤 거야? 하며 코믹한 연기에 이분을 다시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배우 분들 누구 하나 모자란 부분 없이,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 하신 것 같아요. 봉 차장님의 역할을 맡아 주신 배우님, 지고지순한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용기있는 사람에게만 허락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서 감사하구요. 꽃미남 최고봉의(레슬리) 역할을 맡은 유건우 님은 정말 소문대로 꽃미남이시더라구요. 연기까지 완전 몰입하시는 모습에~ 곁에 있던 관객들 우와~~ 하는 모습들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이지은 역할은 안유미님이 맡아주셨는데 솔직 담백 발랄하신 연기에 녹아들었습니다. 오늘부터 팬이라며...ㅋㅋ 아~ 자꾸 욕쟁이 할머니, 빌리조님의 변신 역이 생각이 납니다. 아, 그리고 그... 여장한 사촌오빠 역도 맡아주셨는데 생각할 수록 입가에 미소가 주렁주렁 열리고 완전 최고였습니다. 종연하기 전에 한번 더 보러 가고 싶은 소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