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연극은 오래 오래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또 이 연극이 한다면 꼭 다시 보러 갈 거예요

잘봤습니다

신들이 바라는 궁극의 선은 현세의 사회시스템에서는 구현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극중에는 성서의 이야기도 종종 나와요. 센테가 쌀 배급하는 모습은 성서에 나오는 포도원에서 하루동안 일하는 인부들의 삯을 하루종일 일하던 한시간을 일하던 주인이 말한대로 주는 것이라던지...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 구멍을 빠져 나오는 것이 더쉽다 라는 뉘앙스의 대사라든가...마지막의 재판씬이라던지... 신들이 정말 바라는 한사람의 선한 사람이라도 있는 세상은... 그 옛날 1943년 브레히트가 말했던 그 시대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고, 최근에 읽었던 야마구치 슈가 그의 저서에서 바라는 그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시대에서도 꿈과 같은 이야기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아마도 그런 선함이 존재하는 시대를 이야기할 때, 현세가 아닌 천국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모르겠어요.. 재밌고, 유익한 연극.. 관람하게 되어 넘 좋았습니다. 배우님들, 연출가님 고마웠습니다. ^^ (후기중 후기) 아참.. 극중 이런 말이 나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예...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 배우가 한 말로 유명한 대사죠.) 이 대사가 너무 안타깝게 들렸어요.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는 극이였네요.

그 유명한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작품인지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극에 몰입하게 되니, 더 객관적이고 비평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2시간이 소요되는 작품이었지만 쉴새 없이 빠져들었습니다.

확실히 연기에 대한 내공이 단단한 배우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라 극이 쫄깃쫄깃했어요.

극이 끝난 후, 친구와 한참 논의했습니다. 과연 우리는 셴테 혹은 슈이타 중 누구와 존재가 더 가까운지에

대해서 말이죠. 나 자신이 시스템을 지배하는 것인지, 혹은 시스템에 의해 인간의 본성이 지배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경험과 상상'' 극단의 작품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작품을 딱 필요한 이 시기에 만들어주셨습니다. 관객들에게 생각할거리를 넌지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우들 열연과 무대, 연출, 음악 모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