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살아가는 여성이 저지를 수 밖에 없는 7가지 죄악!!!
자만심, 1%의 희망, 동일시, 무감각, 죄악감, 운명론, Back to the Past....
도시녀이기때문에 저런 죄악이 용서가 되는 것일까?
도시녀이길 천만다행이래야하나~~ㅎ
각 에피소드별로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
33살의 안나들을 통해 보여주는 에피소트는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내입장에서는 그녀들보다...
강도높은 죄를 짓고 있는 것이리라..
웃으며...때론 울며...공감하며 그녀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90분..
노래 잘~하는 안나님의 노래도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줬던 연극.
70가지를 찾으라면 못찾을까~~~~
죄를 7가지만 물어줘서 어찌나 고마운지.....ㅎ
스스로에게 당당한 삶을 살고 싶다!!
저는 특히 노래하는 안나에게 감동받아버렸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가 귓가에 맴도네요.
저는 보통 극장안에 들어서게되면, 연극이 시작되기 전 5분의 기다림이 그렇게 어색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관객입장시간 때부터 잔잔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안나씨.
도시녀의 칠거지악은 마치 극장이 아닌 한 째즈바에 온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흘렀으며,
마치 연극을 보기전에 머리와 귀과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이 도시안에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 배우들의 모습에 오버랩되고, 그것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배우들도, 연출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아참, 저번 충무아트홀 논쟁때 '나'역할을 맡으셨던 윤채연씨가 조명오퍼로 프로그램북에 소개되어있던데, 처음엔 너무 어두워서. 연극이 끝나고 나선 감동에 젖어서 찾아볼 수 가 없었네요!
그게 너무 아쉽네요~~
극장안에선 맘껏 웃으며 봤는데
극장을 나오면서는 모든 안나들의 삶이 애잔해서
밀려드는 서글픔에 혼났네요
우리의 도시녀
모든 안나들 화이팅!!!!!!!!!!!!
도시녀의 칠거지악은 어떤 무료 일간지에 실린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도시녀들의 우울감을 함께 공감하고 싶어서 조용히 혼자 다녀왔지요.
공연은 정말이지 대박대박입니다..~~^^
볼거리와 스토리, 재미 너무 좋았고요.
배우님들 너무너무 최곱니다.!!!!!
2층에서 직접 건반과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것도 공연의 분위기와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이 가을
쓸쓸함과 가슴을 꿀렁거리게 하는 감동을 느끼고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꼭 가슴이 먹먹해 지고 현대 도시사람들의 쓸쓸함을 공감하시려는 분들께 이 공연을 추천합니다.
지금 이 공연을 시작으로 66일, 소리와 몸짖 전 으로 총 4편의 연극이 더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다음 공연도 꼭, 반드시 보려 와야겠습니다.
저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지난주 토요일에 미리 관람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대 도시에 사는 평범한 여성(안나라는 이름의 주인공)들이 가져서는 안되는
칠거지악 - <자만심>, <1%의 희망>, <동일시>, <무감각>, <죄악감>,
<운명론>, <Back To The Past> -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7개의 에피소드를 엮어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연극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이지만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라이브 연주와 노래는
극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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