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았어요 근데 연령설정이 7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연극 몇번 보러 다니면서 이 정도면 15세는 해야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욕설도 많고 전체적으로 무거웠어요 관객 중에 보호자가 있는 초등학생 아이 두 명이 있었는데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극은 정말 잘 봤어요
포우가 상징하는게 행복이라면 은아는 행복의 탈을 쓰고 그 속에서 힘들게 살아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에 또 마음이 아파지네...
”그냥 습관처럼 살아. 일하다 배고프면 밥 먹고 가끔 맛있는거 사먹고 때때로 웃고 때때로 울고“ 경선이가 한껏 힘든 표정으로 말하지만 세상을 사는 어른들이 대부분 그렇게 산다는것이 또 슬퍼
시끄럽고 신나는 음악이 울리는 마트에서 지친 표정으로 가족을 위해 바닥을 기며 일하는 경선이를 볼 때, 이건 너무 현실이라서 마음이 너무 아렸다...
무대를 객석을 양 옆으로 무대를 가운데에 설치해서 이 아이들을 관객이 양쪽에서 바라보는데, 안타깝고 슬프지만 저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른들의 배역을 관객이 맡은 것만 같았고 더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 우리 사람들 사이에 <<이런 아이들이 있어요>>라는 메세지를 더 잘 받을 수 있었다.
“스스로 행복할 줄 알아야 진짜 어른이 되는거야”
가출팸 아이들은 현재의 행복인 포우와 함께하고싶어하고, 세훈이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외면하고 싫어한다. 은아는 행복의 탈을 쓰고 살아가며 윗집인간은 아이들의 행복을 앗아가려는 스스로 행복을 챶지못한-아직 아이인- 가짜 어른이다. 스스로 행복해야한다는 캣맘은 자신의 행복인 고양이를 바라보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현실과 타협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연극의 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아서 좋다. 아이들은 또 싸우고 계속 힘들겠지만 포우와 함께 하루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모든 구성이 전부 완벽한 공연이었다! 인간들아 연출은 이렇게 하는거란다라고 외치고싶네.
커튼콜때 활짝 웃는 배우들을 보니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지
얘들아 행복하자~!~!
보호종료 아이들과 가출 청소년이 서로가 의지하며 패밀리를 만들어요
어른이 되어도 자립하기 힘든 시대에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결정하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독특한 무대 구조와 연출력이 기억에 남아요
가정밖 아이들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현실적인 자립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런 메세지를 던져준 좋은 작품이다.
가정밖청소년,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들이 가출팸을 결성해서 반지하방에서 넷이 같이 사는데 고양이를 키우느냐 마느나로 다투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돼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냐, 현재 고양이를 키우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헹복이 중요하냐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연극이었어요. 그리고 삼각관계, 각 아이들이 집 또는 보육원을 나온 개인사 등.
연극은 거의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결코 밝지만은 않은 가정밖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고투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어린 아이들부터 보는 청소년극이라기보단 최소 고등학생 정도는 돼야 공감이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연기도 좋고 대사도 가슴에 와닿고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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