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에서 봤어요. 부담스러웠어요. 클럽 장면에서 유사 성행위를 모방한 동작을 볼 때에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기도 했어요. 미리 알았으면 다른 걸 선택했을 거에요. (같이 간 사람이, 그런 걸 같이 볼 만한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_-;)

드럼과 피아노는 적절하게 잘 어울렸어요.

창작곡도 좋았고요.

왕과 소년이, 엄청 종교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자신의 일부인 구세주를 보내고, 그 구세주가 눈 한 쌍을 잃어버리는 등 고난을 당하는 것이요.

뱀을 상징하는 므깃도(남자 뱀과 여자 뱀이 한 쌍이고 같은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했지요)가 부활한 왕의 사자인 '그녀'에게 처단당하는 거야 뭐 그러려니 하고...

저는 사실 달달한 청춘 연애물이라고 생각하고 갔던 건데 ㄱ-

'그녀'의 사랑이 아가페적인 사랑이라서 오히려 더 종교색이 짙게 느껴졌어요. 마치 성모 마리아 같았지요.

SF라기보다는 한 편의 판타지였어요.

마임도 괜찮았어요. 합창 부분도 맘에 들었고요.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공연인 줄 알았으면 다른 사람과 보러 갔을 거에요.. ㅠㅠ

흠... 모랄까요... 좀 난해한 공연이었달까요....

물론 스토리는 다 이해했지만...

실험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할지 어떨지....

아무튼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막. 스케일이 큰, 그런 거대한 연극은 아니었지만

소박하면서도 그 속에 웅장함이 있는,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재밋는 연극

잘 보고 왔습니다 ㅋㅋ

끈나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ㅋㅋㅋㅋㅋ

싸이에 올렸답니다 ㅠㅠ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와 소중한 추억 챙긴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ㅋ

감사드리고 또 기회주시면 보러갈께요!

클럽코스모스..
공연 너무 좋았어요..
끝나기전에 한번더 보러가려구요^^

강추합니다.
남편과 같이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신나게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또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