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공연이 너무 훌륭했고, 여지친구도 너무 좋아해서 추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인터파크를 통해 많은 공연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3년 전 누군가에게 선물로 받았던 시크릿 가든 음악 CD를 거의 매일 듣다시피했었다. 그당시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일상의 지친맘을 달래주며 차분함으로 내일을 늘 생각하게 했던 내게 그런 쉼터였던거 같다. 클래식을 좋아하셨던 아빠는 상념에 잠기게 하다 못해 우울함을 주는 음악이라고 별로 내켜하지 않으셨던 것 같았다. 시크릿 가든이 주었던 감동의 크기보다 아빠가 내게 일러주신 삶을 즐겁게 사는 법에 대한 수긍감의 크기가 더 컸었던지, 그 이후 시크릿 가든과 잠시(몇년동안) 멀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시크릿 가든의 내한공연 소식에 내 가슴속의 추억의 선율이 귓가에 메아리치는 듯...왠지 다시한번 그 감흥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차에 오빠의 제안이 동시에 들어왔다.
한달전부터 예매를 서둘렀던,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던 오랫만의 우리 남매의 소퐁이였던지라 기대감이 정말 컸던 음악회였다. 역시나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서정적이면서 뺴어난 멜로디로 일상의 "해야하는일"에 지쳤던 나와 오빠의 맘을 달래주었다.
아름다워서 슬퍼지기까지 하는 애잔한 멜로디에 엄마의 자장가 같은 포근함, 그리고 신비로운 느낌까지 그날의 음악은 듣는 나의 마음에 긴장감을 사라지게 하고 밝고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주었다. 가장 기대했던 마지막 곡 "You raise me up"은 힘든 일상에 소중한 격려의 메시지처럼 내 가슴에 와 꽂혔다.
피오뉼라 쉐리와 롤프 러블랜드의 간 연주전마다 연주곡에 대한 간결하지만 친절한 설명은 한층 곡에 대한 이해와 느낌의 깊이를 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오빠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슴에 마지막 남은 느낌을 내게 메시지로 보내준 말들이다..
택시가 총알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크로스오버의 정신은 포용과 조화와 자유가 아닐까...
비용이 아깝지 않은 후륭한공연이었으며 입장권도 잘받음
시크릿 가든 공연을 처음접해보았는데..삶에있어 이런 시간이 얼마나있을까...좋은시간이었어요
가슴을 움직이는 선율과 경쾌한 선율 ..정말좋았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공연이었고. 가슴을 울리는 그런 공연이었읍니다
다시 보고싶은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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