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의 합이 정말 좋았다.
연극이 아닌 내 주변에 있는 그러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호흡, 그리고 중간중간 음악과 조명, 그리고 영상을 통해 진행되는 극은
하나의 주제를 품고 있었고 감정을 해치지 않고 일관적이었다.
간혹 연극을 보면 음악이라던가 효과가 과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하지 않고
한데 어울려서 참 좋았다. 초대권으로 본게 죄송할 정도.
나는 특히나 금호의 독백씬이 기억에 남는데 그 효과가 너무 좋았다.
우리를 보고 있지만 우리와 등지고 있는 그 효과가 배경과 어울어져서 극이 아닌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세 친구와 같은 공간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웃고 심각해졌다가 다시 웃고.
''좋다''는 느낌을 수 없이 받은 것 같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위로 아닌 위로를 받은 것도 같고.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는 바를 알아주는 내용 같달까.
꼭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요즘 생각이 많고 복잡했는뎅. 공연에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넘 좋았어영^^

너무 늦은 후기네요..ㅠ 12월에 보고.. 캐스팅이 바껴서~ 또 관람했어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과.. 배우분들의 연기.! 너무 잘봤습니다.!! 팀이 바꼈는데.. 더 재미있네용 ㅎㅎ

"버스는 떠났다" (작,연출:조성진 출연:배용근, 김준석, 임유정, 이승훈 제작:극단 신인류 극장:극장동국 별점:★★★☆☆)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연극 연출가의 꿈을 포기한 금호,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연극배우 이수,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밤무대 DJ를 하는 태원 이렇게 세명의 친구들 얘기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가는 버스를 놓쳤지만 이들은 또다시 새로운 꿈에 도전할 것이다.

배우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우연히 보게된 공연, 다시찾아 또한번 보게 되었네요^^ 한동안 연극에 발길끊었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찾을것 같아요!! 버스는 떠났다 많이 추천할게요~ 1월 캐스팅도 빨리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