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최백호 노래를 좋아하시던 어머니께서 보고 싶으시다하셔서 예매해드렸습니다
요즘 아이돌들의 콘서틑 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똑같은 목소리와 노래에 귀가 호강하셨다고 합니다
공연 2시간 내내 젊었던 시절로 여행을 다녀왔다
내마음 갈곳을 잃어부터 입영전야 때에는 아련한 군대 생홝과
특히 애비들 들으며 가장 마음이짠해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잘 보고 오셨답니다.
오랜만에 공연분위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특히, 최백호씨가 직접 기타치면서 부르신 베싸메무쵸는 너무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나중에 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한 이벤트를 찾다가 같은 날짜에 열리는 최백호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있음을 알고, 얏~호~!
비밀리에 티켓을 예매하고 집사람과 오랜만에 나들이^^
손자를 보느라 지친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았다.
"봄닐이 오면 뭐하노? 그쟈!"
신혼의 단꿈을 한 달도 못 꾸고 해외연수로 생이별을 한 후,
지구 동, 서쪽으로 헤어져 편지로 서로를 어루만지며 듣던 노래를
다시 들으며 콧등이 시렸습니다.
"자아~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나의 애창곡^^ (필름 끊어지는 신호^^ㅋ)
찬조출연한 정미조의 개여울도 다시 반가웠습니다.
앵콜쏭 윤시내의 열애는 애써 말려 놓은 눈가를 다시 적시게 했습니다.
뿌듯함과 아쉬움을 남기고 귀가~
땡큐~ 최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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