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보여주어서 보았는데, 넘 훌륭해요.
여친에게 고마워해야 하나, 배우들에게 고마워 해야 하나...^^
좋은 연극 만들어준 제작자와 잘 연기해 준 배우분들,
그리고 이렇게 힐링시켜 준 여친 모두에게 감사해야겠죠?
즐겁게 힐링하고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
최고예요.

달이라는 소재가 엄청 감성 터질 기대를 하며 공연을 보러 갔어요.
따뜻하고, 행복한 결말이라 웃을 수 있었고 재미가 있어요.

달이와 별이의 투닥거리는, 친구같은 느낌이 많이 나요.
별이의 고통, 힘듦을 달이가 도와주려고 하지만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죠.
그런 모습이 안타깝더라고요.
결말은 해피엔딩이라 맘이 조금은 따뜻해지더라고요.

감성 힐링 음악극 <달, 그리다>
음악극인만큼 음악이 무대로 퍼져요.
소극장이라 음악의 울림이나, 대사의 울림이 많은 건 아니지만
배우들이 진심으로 노래부르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보는 내내 엄마미소(?)를 지었어요.
연기를 하며 노래부르는 것. 심지어 노래로 감정을 전달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런 부분까지도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음악도 어렵지 않고 우리 모두 아는 음악!
그래서 배우가 노래부르고 있으면 따라부르고 싶어지더라고요.
거기다 음악과 잘 어울리는 무대 배경은 참 동화마을에 온 느낌이었어요.
무대를 보며 동화 속에 빠져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배우분들의 열연에 정말 감탄했어요.
특히 멀티로 여장까지 하셨던 남자배우님과 할머니 역할의 배우님은
발성도 좋고 캐릭터도 확고해서 등장하는 내내 재밌고 관객의 흥미를 확 이끌더라고요.
여장이 귀여우신 조명호 배우님과 할머니 역할에 캐릭터를 살려내신 황진희 배우님
모두 더 좋은 작품으로 자주 뵀으면 좋겠어요!
참 즐거운 연극이었어요.

배우들의 열연에 가슴이 따듯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주인공, 달님, 친구들, 특히 할머니 사투리 짱이예요.
곳곳에 훈훈한 유머와 감동이 힐링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연인과 누구와든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연극입니다.
강력 추천!!!!!

감성 힐링 음악극 〈달, 그리다〉

감성 힐링 음악극 〈달,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