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목소리 는 여자독립군 정정화 선생의 전기 <녹두꽃> 을 1인극으로 구성한 연극입니다
처음에 시작하면 책상과 의자들이 학교 교실처럼 놓여있는데 책상들은 나중에 어떤의미인지 알게되더라고요

정정화 선생은 한성부에서 태어나 1910년 어린 나이에 김의한과 결혼했습니다. 시아버지 김가진은 1919년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전격 망명했고, 정정화 선생은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1920년 역시 상하이로 망명하게됩니다
초반은 정정화선생을 소개하는 나레이션을 하고 녹두꽃 전기에 대한 내용과 시대적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상하이로 망명하고나서부터 정정화 선생 역할로 연극을 이끌어가게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상하이까지 기차길이 지도로 그려지는데 엄청 먼 거리를 몇일동안 이동하였습니다.
이후에 정정화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독립자금을 조달하는 밀사역할을 하였는데 우리나라까지 그 먼거리를 몇번이나 왕복하면서 독립운동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한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시정부의 안 살림꾼으로서 임시정부를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였습니다
독립운동 도중 일본에 잡혀서 감옥에서 고문받는장면은 근접카메라로 연출하셨는데 정말 감옥인것처럼 보였네요
연극이 진행되면서 독립운동가 분들의 활동이 한분씩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국화꽃이 하나씩 놓여지면서 추모하였습니다
광복후에도 임시정부는 바로 들어오지못하고 정정화 선생도 이후에 개인적으로 들어왔는데 독립운동때 고문당했던 종로경찰서장을 또 다시 감옥에서 만나게 되어서 역사의 아이러니에 대해 느꼈습니다
광복후 김구 선생이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는 울컥 하느 기분이 들었습니다. 광복후에 친일파만 잘 정리되었어도 우리나라는 만힝 달라졌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극을 보면서 역사의 한장면에 다녀온것처럼 생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대해서 다시한번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몰랐던 여성독립군 정정화 선생에 대해서 배우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이 공연을 1인극으로 이끌어가신 원영애 배우님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피아노와 첼로의 음악이 그 시대를 더 잘 느낄수있는 연출이되어서 더 빠져들었던것 같습니다
1인극은 처음보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현대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추천드리고 학생분들이 교육으로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첼로와 피아노의 선율속에서 영상과 함께 펼처나간다.
정정화는 1910년 동갑인 김의한과 결혼한다
시아버지인 김가진과 남편 김의한이 독립운동을위해 상해로 망명..
정정화는 상해로 망명한직후자신의 이름을 "묘희"에서 "정화''로 바꾸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이름이다.그리고 상해에서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맡았다.
임시정부의 안주인으로서 나서기 보다 뒤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돕고..
그녀가 지켜본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 그들의 이야기<녹두꽃>..

<달의 목소리는>바로 우리가 쉽게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역사 속의 아픈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이작품에 모태가 되는 <녹두꽃>에대해 저자 정정화 선생님은 "고문받다가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라고 적고 있다.사실 그동안 우리에게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역사속의 아픈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이 잊혀져왔든가..
원영애배우가 정정화선생님의 <녹두꽃>을 1인극으로 연기한다.
나라가 무엇인지를 묻는 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해 보라고 이연극은 말한다..


"달은 묵묵히 어둠을 비춘다.
가장 어둡다고 생각됐을 때 오히려 달은 세상을 더욱 환하게 비추고 있다.
그리고 날 비추고 있는 저 달은 모든 것을 보았을 것이다
묵묵히 우리 조국을 그리고 우리 역사를.....
달은 이렇게 우리를 위로하듯 비추고 있었다"

정정화 회고록<녹두꽃>중.

동양예술극장 3관 (구 아트센터K 동그라미)
2017.07.06~2017.07.23
관람등급
만13세이상

동양예술극장에 달의 목소리를 보러 갔습니다.
혜화역 1번출구로 올라가시다 GS24시에서
윗 골목으로 쭉 올라가시면 나옵니다.
3관은 지하입니다. 3층이 아닙니다.

<달의 목소리>는 여자독립군 정정화 선생의 전기 <녹두꽃>을 1인극으로 구성한 연극으로&nbsp; 한 사람이 하는 모노드라마[monodrama]입니다.
독립을 위해
힘썼던 정정화라는 인물이 걸었던
독립이 되기까지 그 과정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조국이 무엇인지 모를때는
그것을 위해 죽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라고''
얘기한다.

정정화은 11살에&nbsp; 김의한과 결혼.먼저
독립 운동하러 간&nbsp; 남편,시아버지를 도와&nbsp;&nbsp;&nbsp;&nbsp;&nbsp;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한다.

무대는 학교 책상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이유를 알았다.이야기를 하면서 돌아가신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얘기하면서
하얀 국화꽃 하나씩을 책상에 올린다.
시아버지, 김구 선생님, 이봉창, 윤봉길,
안중근, 김상옥 의사 같은 독립투사의 사진영상이 투사되고 그렇게 흰 소국을
바쳤다.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 속에서 영상과&nbsp; 함께
달은 다 보았겠지. 그 시절도 지금도 조국을
잃은 민족도 .
정정화님은 누군가는 해야 할일이라서 했다는
독립운동. 잘 보고 왔습니다.
근데 13세이상이라서 같이 못 보았는데
충분히 10세이상이면 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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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고 나오는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어귀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나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해보라는 문구도 귀에 맴돌구요ㅜㅡㅜ 이름 한 자 알 수 없는 그 분들의 노고와 고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 일인극인데 전혀 일인극이 아닙니다. 꼭 보세요!! 여러분!! 모두 기립박수!! 공연 후,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첼로와 피아노연주도 무대를 가득 채웠구요. 어머니랑 함께 봤는데 한 번 더 보고싶다고 하시네요. 나라와 독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각박한 현실에 상업적인 공연만 난무하는 세상에
역사적인 연극을 올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올해는 어떤버젼인지 궁금하고
창소년 직장인 가족~ 모두 감동이고 볼만한 연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