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물리학자들" (원작:프리드리히 뒤렌마트 각색,연출:황태선 음악:강예름 출연:김동민, 박민한, 강동웅, 손현규, 장현정, 이주형, 이현주 제작:크리에이티브팀 지오 극장:드림시어터 별점:★★★★☆)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 다섯번째 작품이다. 원작은 "노부인의 방문" 으로 유명한 뒤렌마트의 1962년에 발표된 "물리학자들 Die Physiker" 이다. 먹고 살 걱정이 없고 다시 청소년 시절로 돌아 간다면 해 보고 싶은 공부가 물리학과 천문학이다. 물리학 얘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소재의 공연으로 "코펜하겐"이 있다. 각설하고 이번 공연 얘기를 해 보자면, 극장 입구에 들어서면 극장 옆의 공간에 수학공식이 쓰여진 둥근 통이 세 개 놓여 있다. 저게 뭘까 궁금했는데 공연 중간에 극장에서 나와 여기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와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극장을 벗어나서 공연을 펼친 참신한 아이디어와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다. 이것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내용은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좋은 움직임과 물 속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느라 고생한 배우들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