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막다른곳으로 몰고 가는 전쟁이라는 상황 아래서 생존을 위한 필사의 몸부림으로 타인을 사지까지 내모는 우리네 본성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순수와 진실이 사라진 곳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비록 극대화되어 있었지만 크기의 차이일뿐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습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느낌에 씁쓸하기도 하였구요.
어찌보면 오래전부터 우리가 종종 접하며 느껴왔었던 진부하게 느껴질 듯한 내용일수도 있고 등장인물에 비해 협소한 장소와 별다른 세트와 장치가 없는 무대였지만 공연 내내 관객들을 공연 내내 몰입시켜주는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의 힘이 느껴지는 좋은 공연이였습니다.
2017년 서울 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으로 선정된 문새미 연출님의 작품인데.. 향후 차기작이 기대가 되는군요. 보다 발전적이고 임팩트 있는 작품으로 또 만나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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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으로 나뉘어진 객석은 그 구성원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는 중립국 시민입니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떠올리기에는 이 극의 평등함과 여론은 너무나도 가볍게 느껴져서 오히려 1984가 떠올랐다.
조금은 고전적이고 진부하게 느껴질 법한 이야기들은 예민한 무대와 조명과 연출, 그리고 섬세한 연기로 조금은 그 무게를 가질 수 있었다.

최근 본 공연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극이었어요.
짧아서 더 임팩트 있기도 했지만, 연출-연기 모두 좋았습니다.
주변에 보라고 꼭 추천하고 싶은 극이었습니다!!

나 살려고 너를 죽였던가 수�㈏� 네가 돌아와 나를 재판한다 그런 내안에 있던 아벨만이 아프다고 했다 폭설을 뚫고 �O아간 중립국 진부한 내용과 제한된 무대 안에서 연출의 역할을 제대로 보았다 소품과 음향 조명 연기 언어라면 촌철살인급 아벨만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기 배우답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생생하게 살아있다 눈오던날 내마음은 문새미 연출님께 중립일수가 없다 기울었음을 고백한다 수고 많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