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변'의 텍스트는 가히 실험적이며,

주객이 전도된 인물들을 통해 고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길들여진 연극과, 길들여진 관객에 대한 일침이며,

고전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서사구조의 탐구라 일컬을 수 있겠다.


원작자는 전라남도 해남출신의 지역적 특수성을 경험한 인물로,

작품의 두가지 버전을 통해 - 같으나, 다르며. 다르나, 같은. -

오묘한 지역성을 표현한 것이라 여겨진다.


텍스트 자체의 실험성.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등장.

더불어,

새로운 연극적 시도가 맞물려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작가적 소신으로

(길들여진 연극과 길들여진 관객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낯설지만, 익숙한.

차원이 다른 작품으로 만나 뵙게 되기를 바란다.


차.원.이.동.무.대.선.

짧은 일정이 그저 아쉽기만 한, 내심 연장공연을 바라게 했던 멋진 시간이었다
진한 사투리를 기대하며 변상도를 선택했었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맛깔스럽게 연기를 해준 배우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변라도 버전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무언가 애써 이해하려 들기보다는 그냥 단순히 그때 그때 상황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듯 했던 개인적인 생각..

완전 재수없는 기획사~~
2분 늦었다고 들어가지고 못하게하고.. 정말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들어가기 8분전쯤 전화가 왔었는데 공연 시간이 다되가니 빨리오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대구에서 KTX를 타고 가는데 기차가 비로 인하여 약간 지연되는 바람에 지하철에서 전화를 받고 1,2분 늦을 것 같은데 죄송하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면 들어갈수 없다고 통보식으로 얘기하고는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럼 차라리 오지말라고 그러던지..
하여튼 갔습니다.. 늦었다고 들어갈수 없을 뿐더라 환불도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텐 제가 예매한 티켓조차 주지않더군요.. 정말 어의가 없어서..
처음엔 대구에서 올라갔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저녁공연으로 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제가 대구에서 올라온거라고 하니까 그러니까 원래는 이것도 안되는 건데 멀리서 왔으니까 해준다는 식으로 말을 바꿔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때도 물론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러나 잘 모르는 저는 원래 그런가 하고 다른 지인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동호회에 있는 사람들도 그런경우는 한번도 못봤다면서 환불을 받던지 다른 공연 티켓이라도 받으라면서 항의를 하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다시 따졌습니다.. 그러니 연출자와 배우들의 요청으로 공연이 시작한 후에는 들어갈수 없다고 핑곈지 사실인지 확인할수 없는 말을 늘어놓더군요.. 제가 좀 목소리가 조금 커지니 공연중이라고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하더라구요..제가 지금 같은 상황에 그게 되겠냐면서 계속 항의를 하니 그제서야 자신의 기획사에서 9월 23일 까지하는 다른 연극의 티켓을 줄테니 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까지는 설 오는게 힘들다면서 얘기하니까 더이상은 못해주겠다면서 저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더 항의 하면서 시끄럽게 할까봐 빨리 보내고 싶은 눈길을 보내며 전화번호를 적어주더군요.. 대구에서 설, 대학로까지하는데 자그마치 차비만 거의 9만원 정도가 듭니다.. 그거리를 그다지 관심도 가지않는 연극한편을 볼려고 없는 시간을 내서 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관객에 대한 배려는 전혀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입장만 핑계처럼 얘기하며 저보고 택하라는 식으로 빨리가라고 다른 공연 홍보물에 전화번호를 적어서는 주더라구요.. 이런 기획사에서 하는 공연이라면 보지 않아도 별로 신뢰가 가지 않네요.. 저희 동호회의 다른 회원들에게 차이무라는 극단에서 이러한 일을 행하더라고 얘기하니 다들 정말 너무 한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정말 제가 겪은 어의 없는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러가지 않더라고 저에게 약속하신 일들은 행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번봐 그런가...변라도보다 구성이 더 좋은듯...

극단 차이무의 유쾌함이 기분 좋게 전해 오는 공연.
낭만에 젖은 변학도, 너무 진지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