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하게 만석전의 표를 예매하여 본 공연입니다.

만요를 현대적으로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옛맛을 잘 살려 해석하였고,

무엇보다 원맨 공연임에도 극을 잘 이끌어나간 박준면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보았기 때문에 재관람의 기회가 없는것이 참 아쉽습니다.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여러만요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만요가 요즘 음악에 비해 촌스럽지도 않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직설적인 가사가 멋스럽게 느껴진 곡들도 있었구요..
박준면님의 아름다운(?)목소리와 하림님 외의 분들의 연주가 돋보였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천변살롱은 만요를 중심으로한 음악극입니다.
만요란 말은 처음 들어보고 호기심에 관람을 결정한 공연인데요
물론 하림이라던지, 푸딩과 앨리스인 네버랜드의 색깔을 믿고 결정한 공연이기도 했습니다만
정작 박준면 이라는 배우의 역량은 잘 모르고 선택한 공연이였습니다.
음악극이라서 뮤지컬같은 느낌이였구요
만요라는 예전의 대중가요를 듣는 느낌은, 제가 그 시대의 사람이 아니고 또한 저에겐 생소한 예전의 문화였지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준면이라는 배우 혼자서 거의 이끌어 나가는 원맨쇼와 같았지만 충분히 넘치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서 정말 한시간반이 넘는 공연 시간이 너무나 짧게 지나가 아쉬운 느낌마저 주게 했습니다. 배우의 카리스마와 뒤에서 울리는 배경음악 연주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공연을 더욱 더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다시 공연이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공연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박준면씨 연기와 샬롱밴드의 실력은 매우 좋더라구요.

그리구 두산아트센터의 깔끔함 멋졌습니다.

정말 잘 봤구요.

다시 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

좀처럼 접할수 없었던 세대의 음악과 문화들.
역사속에 묻혀있던 1930년대의 풍류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끌어 낸 공연이었습니다.

박준면씨의 능청스러운 특유의 연기와
멋진 보이스가 풍미를 더해주었던 공연!!

공연기간이 너무 짧은게 아쉬울 뿐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