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를 대자면 바쁜 회사 생활 (디자이너 ㅋㅋ) 때문에 크리스마스 준비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급하게 찾았던 뮤지컬
어떻게 보면 찬스의 내용인 회사 생활이 겹쳐지는것 같아서 마음이 더 끌렸네요. ㅋㅋ
그렇다고 쉽게 골랐다는거 아닙니다. 밤새면서 계속 내용도 보고 후기도 보고 하면서 골랐으니까요 후훗

너무 갑자기 추워진 당일 종로에서 만나서 공연장까지 걸러갔네요.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목에서 처럼 여친에게 너무 잘봤다는 얘기를 들은것입니다.
준비도 잘 못하냐면서 꾸지람이던 그녀가 관람후에 방긋 웃으며 안아주네요 ^^

등장인물 6분도 너무나 개성적이고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너무 멋지고 신나고 니나의 솔로때는 눈물도 흐를뻔 했습니다.

- 랩퍼가 너무 멋있었던 앙리~~ (랩뮤직 하나 선물드리고 싶네요)
- 공연중에 직접 커피까지 나눠준 (또 그걸 운좋게 받게됬다는...) 유쾌한 케이트~~ (사무실서 일하다 커피
한잔 마치 막히는 강변북로에서 잠시 창문을 열었을때 시원한 가을 바람에 석양의 한강물결을
보았을때의 느낌이랄까... 후훗 그런 휴식을 돌려주고 싶네요)
- 날 울게 할뻔하게 했던 귀여운 니나~~ (아프지마요)
- 첨부터 우릴 맞아주고 소심한 연기가 일품이었던 에띠엔느~~ (담엔 에펠탑에 같이 가요)
- 늦장피며 명품을 좋아하지만 사랑을 할 줄 아는 안네스~~ (소품의 쇼핑백속에 진짜 물건이 들어있을
날이 많아지길 바래요)
- 유연한 허리와 두꺼운 쌍커플을 가진 프레드~~ (라이딩 한번 즐깁시다요-간지는 안나겠지만 실제로
탈때는 헬멧은 꼭 쓰세요 ^^)
- 에띠엔느에게 가끔 소리를 지르던 건반님, 일렉기타님, 브러쉬-스틱 드럼님들 덕분에도 더욱 빛났습니다.

모든 대사가 노래도 이루어진 세상. 2시간여동안 대단했습니다.

저도 로또를 가끔 사는데 6등을 2번 맞아봤네요.
그냥 열심히 일하고 그 안에서 뜻깊은 추억과 실천으로 살아가는데 훨씬 보람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해의 크리스마쓰에는 뮤지컬 찬스가 저의 싼타클로스였어요.

공연을 보고 나오는 길에 눈까지 뿌려주셔서 화이트크리스마쓰까지 만들어 주시고 덕분에 아름다웠던 날이었네요. 저처럼 많은 분들이 보고 감동받고 웃음을 찾고 서로 껴안고 회사나 직장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랄께요.
또, 그렇게 해줄 수 있게 도와주신 찬스님에게 박스를 보냅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들 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지루한 일상에서 갑자기 돈이생겨 각자 좋아하는 것을 찾아 떠났으나 물질의 풍족은 금방 실증을 느끼고 외로워서 자기자리로 돌아오는 감명깊은 이야기.
기존의 짜여져 잇는 스토리보다 의외의 내용에 신선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젊은 연인끼리 보기에 강추입니다.ㅎㅎ

아주 오랜만에 연극,뮤지컬을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배우들이 에너지를 끌어올려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정말 노력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간만에 새로운 즐거움 거리를 찾은 듯 했습니다.

앞으로는 연극,뮤지컬도 기회되는 대로 자주 봐야겠어요

아직도 손바닥이 아프고 가슴은 흥에 겹다..
라이브 밴드 뮤지션들에 생생한 반주와 50개의 뮤지컬 넘버를 듣고 배우들에 변신 대박~~~

사장 앙리
풍부한 성량에 놀라고 변신에 놀라고 그에 작지만 귀여운 표정에 웃는다
실제 나이가 넘 궁금해요 ㅎㅎ

열정적인 케이트
그녀에 삶에 대한 열정 적극적인 마음이 춤과 노래 그리고 표정에 녹아 있다.
밑창이 다 해어진 구두를 보며 작은 감동을 느꼈어요

강한척 안네스
극에 중심을 잡아주던 그녀에 목소리 & 강렬한 춤사위 속에 한사람에 대한
순정과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센쓰 없는 관객을 탓하지 마세요 ^^;

류재석 닮은 에띠엔느
웃음 웃음 웃음... 마지막까지 웃음을 우리에게 선사해줘서 고마워요
봉태규와도 닮은 것 같아요.. ㅎㅎ

착한 니나
물을 많이 드시던 니나님.... 니나님이 힘들었던 만큼 관객들은 행복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진정한 남자 프레드
가장 에너지 넘치고 sexy한 배우 첨에 오토바이 보고 깜짝 놀람 ㅎㅎ

찬스란 기회란 잡아야만 오는 것이다...
찬스를 놓치지 말자

뮤지컬이란 장르를 '찬스'라는 공연으로 처음 접하게 된 저에게

너무 신선했고 코앞에서 보는 공연이여서 그런지

공연내내 계속 입이 귀에걸려져서 관람했다는~

피곤하지 않았다면 더더 재미있게 관람했었을텐데 그게 좀 아쉽네용... ㅎ

'찬스'라는 공연을 통해 뮤지컬에 맛을 제대로 본 것 같아

저 뮤지컬 매력에 푹 빠진 거 같아요~~~

여섯분의 배우분 모두 멋져요~!!!! 자기 일에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 진짜 멋있었어요!!!

완전 감동! 감탄!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되시길 바랄께요 '찬스' 더더 대박나시구요

~~~ 꾸벅~ 연인, 친구, 가족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