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선생님 연기랑 윤유선배우님의 연기에 눈물이 마르질 않았어요ㅠㅠㅠ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모녀가 함께 보러갓는데 참을수없던 울음과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6살짜리 딸래미 엄마지만. 아직은 70이 가까운 엄마에게 기대사는 딸래미이기도 한..
엄마가 보고 싶어하셔서 같이 관람했어요. 눈물, 콧물 뺄 것은 알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울 줄은 몰랐네요.
강부자선생님의 연기가 다 했다 싶은 연극이었고.
"니가 내 딸이라 너무 고맙고 행복했고 니가 내 딸이라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웠따"라는 강부자선생님의 독백이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주는 메세지같아 나중에 6살 딸이 어른이 된다면 꼭 다시 한번 같이 보고 싶은 연극입니다. 욕심이 있다면 그때까지 우리 엄마도 건강하셔서 3대가 같이. 강부자선생님도 건강하셔서 또 한번 강부자선생님의 엄마를 보고 싶네요.

근데. 너무 극장 밀집도가 높아서 다른 사람 울음소리와 기침소리에 긴장되고 저도 울면서도 눈물, 콧물 한번 닦지도 못하고 오히려 코위의 마스크가 뜰까봐 손으로 꾹꾹 누르기만 했네요.
이 시기에는 조금은 밀집도를 낮춰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엄마랑 엄마친구들과 볼수 있게 예매했어요
예전에 엄마랑 이모, 외할머니 보고 오셨는데
엄마가 재미있게 보셨다고 해서
엄마랑 친구분들이랑 볼 수 있게 예매했어요

방역수칙도 잘 지켜져 있고,
연극 너무 행복하게 보고 오셨답니다.
엄마랑 친구분들이랑 엉엉 우셨대요^^

좋은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국 순회공연이라 부산에서 살고 있는 저희로서는 해마다 볼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연극이었는데요~
몇년전부터 아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연극이었는데 이번에야 관람선물을 할 수있게 되었네요~

고생만 하시고 아직까지도 자식들을 위해 헌신만 하시고 억척스럽게 살고 계시는 장모님과
육아와 가사에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모든 엄마의 딸을 위한 연극이기에 당신들의 삶과
공감 할 수있는 부분이 많을것같은 내용~

무려 12년의 전국 공연을 하고 계시는 배우분들께도 존경을 표하며 이전에 딸역할로 나오셨던 분도
그리울만큼 많은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겠다고 하시네요~ 지금 딸역할로 나오시는 윤유선 배우분도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이 참 대단하신것같아요~ 강부자 선생님은 뭐 말 할것도 없구요~^^

단지 아쉬운건 강부자 선생님이 오래 동안 건강하셔서 20년 30년 롱런하면서 다음 부산공연때도 계속 뵐수 있도록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장모님께서 당신과 너무 많이 닮은 부분이 많으시다며 계속 말씀하시네요)

눈물많고 마음여린 아내는 슬푼 여운이 많이 남는지 퉁퉁부운 눈을 다음날 아침까지도 어루만지고 있네요~

요즘같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모두 다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이 돌아와서 마스크벗고 서로 꼭 안아 줄수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