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XX을 알게해준 여우락에 감사해요~
PAXX의 해비록과 잠비나이 이일우의 강력한 음악으로 마귀를(미디어아트로 펼처진 귀여운 마귀~)를 물리친 시원한 멋진 공연. 완벽한 코로나 치유 음악

한국적 민간신앙으로
현세를 살아가는 한과 액을 가사에 담은 주술을
풀어내는 록버전과
노래의 주제를 영상에 띄워
지옥의 문을 연상케 한다
노래 가사는 정확히 들리지 않지만
아마도 세상의 한을 가사에 담아 그들만의 노래방식으로
한을 풀어내는 무대였다.
마음속 깊이 파고드는 강렬한 한국형 록을 통해
상처입은 자들에게 위로와
씻김을 선사하는 무대
팎과 이루의 고요한 씻김의 한국현주술록이
온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강렬한 락 사운드와 태평소 소리에 아주 시원한 밤이었습니다. 보컬분의 소박한(?) 멘트도 재밌었습니다.

헤비메탈그룹pakkx과 국악밴드 멤버 이루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무대, 고요한 씻김 즐기고 왔습니다. 국립극장에서는 지금 여.기우.리음악(락)이라는 여우락 페스티벌이 진행중인데요, 매일 색다른 공연과 야외 공연, 이벤트 부스 등이 운영 중이라 축제+공연의 현장을 흠뻑 느끼실수 있습니다.ㅎ 고요한 씻김 무대는 씻김굿을 모티브로 하여 악, 충, 재, 참, 귀, 수귀 등 죽음과 관련한 주제로 태평소, 피리, 생황, 일렉기타, 베이스, 드럼 그리고 미디어 아트와 함께 공연되는 무대였습니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되었는데, 하늘극장은 돔 형태의 극장으로 콘서트형 공연을 하기에 딱 좋은 느낌이었어요. 공연 음악은 락 음악으로 드럼사운드가 강렬해서 더 빠져드는 음악들이었습니다. 피리 소리와 일렉기타소리가 참 잘섞이는구나 하고 느꼈고, 태평소와 헤비메탈의 느낌도 참 잘 어울린다고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국악 가락보다는 (음악 참 에서는 앞부분에 우리가락도 연주되긴 하였지만) 국악기의 소리를 가지고 락을 표현하는 음악들이었습니다. 생황이라는 악기는 실제로는 처음 들었는데 화음이 나는 관악기더라구요. 음악의 리듬이 중독성 있어서 처음에는 경건하게 듣던 관객들도 서서히 고개로 박자를 맞추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드럼 연주자의 박자감이 엄청 좋으셨고,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셨던 분은 중간 중간 멘트를 수줍게 치셔서 귀여우셨어요ㅎ 2집이나 발매한 밴드이시더라구요. 무대 뒤에서 표현되는 미디어와 의자가 울릴만큼 강한 비트, 창을 하듯 내지르는 보컬, 기타와 국악기의 가락이 흥겨우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즐겁게 즐기다 왔어요ㅎ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