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초등4학년이 볼만한 연극을 찾던중 온라인상에서 가족극을 표방한 "붓바람"을
찾아서 옳다구나 예매를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좋은 연극있으니 보러가자고 하니 무슨 내용이냐고 묻는데, 솔직히 내용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가족이 볼만한 건전한 내용이고 연극을 접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의미에서 라도
가치가 있겠다 하고 그 비오는날(호우특보) 3시간여 운전해서 보러갔지요.
지방에선 문화혜택이 빈곤하다는...
주차상황을 미리 검색하니 안양아트센터는 유료로 관리된다고 했으나 일요일이어선지
정문무사통과...
아뿔사! 연령대가 유치원내지 초등1,2학년정도에 맞춘듯한 내용이라 관람내내
가족모두 뻘춤했네요.
내용이나 제작은 극단에서 표방한대로 유기농연극이란 개념대로 좋았지만서도

아이들과 함꼐 재미나게 볼수있는 연극이네요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한시간정도 적당한 시간을 두어 좋았어요

그림으로 인해 배경이 만들어지고 이어가는 것이 너무 신선하네요

아이들이 봐도 어른이봐도 정말 재미있어요~

모든가족이 함께 보기에 유익하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공연입니다!!

강력추천!!^^

이 공연은 붓과 종이를 가지고 그림을 그려가면서 내용이 이뤄지는 공연이다~~

진영이라는 아이는 엄마와 아빠와 같이살고있는데 동생이 갖고싶다며 엄마 아빠한테 말을한다~

엄마아빠는 할머니네 집에 가자고 말하고 그곳의 암자에 올라간 진영이는 미륵불 코에대한 비밀을 듣게된다

진영이가 동생이 갖고싶다는말을 듣고는 미륵불의 콧가루를 가지고 엄마배게밑에 두면 동생이 생긴다는 말을 듣는다

진영이는 그 코가루를 얻을려고 돼지 달봉이랑같이 산에올라간다~~

산속에는 산짐승이 나타났는데 공연보는 아이들이 깜짝놀랬다~ 왜냐하면 객석 뒷쪽에서 짐승의 탈을쓴 배우들이 관객석을 통해 무대위로올라갔기 때문이다~~ 무서워하는 아이들보다 신이나서 박장대소하며 웃는아이들이 더 많았다~~

흥겹게 무대위에서 짐승을 피하려는 진영과 달봉이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결국 미륵불을 찾아간다

그곳의 동자들을 웃겨야만 콧가루를 얻을수가 있단다 그래서 진영과 달봉은 동자들을 웃기면서 결국 콧가루를 얻는다~

배우들이 무대위에 흰종이에 붓으로 너무 멋진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이 그 그림이과연 어떤그림인지 맞춰가면서 공연보는 재미도있었다

마지막장면에 엄마의 꿈을 표현하는 그림이 너무 멋있었다 학인지 공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꿈이 태몽인것같았다^^

진영이엄마는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진영이는 아기들을 잘 돌봐주면서 씩씩하게 잘 자란 아이들과 행복해했다~~



붓과 종일만 꾸며가는 공연이라 과연 내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공연을 보니 정말 훌륭했다~

우리 은비도 소리소리 질러가면서 공연속에 푹 빠졌다~~ 공연이 끝났는데 "왜 벌써끝난거야??" 그러면서 아쉬워했다~

다른분들께도 이 공연 추천하고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봤다^^

올해 김천전국가족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연기상 3관왕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 제작진의 2010년 야심작.

정말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