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예매를해서 3층에서 보긴했지만, 공연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좋아서 기분이 넘넘 좋았어요
내년에도 이병우콘서트 꼭 가려구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기타연주를 듣고싶어 찾게된 이병우님의 기타 콘서트.

공연 초반 그의 말대로 '기타(miscellaneous)' 공연다운 정말 다채로운 음악들과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었다.

이병우님이 스스로를 위해 만든 CD를 마치 함께 듣는 듯한 그래서 그를 더 가까이 만나는 듯한 느낌을 공연내내 받을 수 있었는데 1부 공연에서는 연주가로서 영화음악 감독으로 성공한 '현재의 그' 를 만날 수 있었다면 2부 공연은 때로는 어떤날를 추억하고 예전에 꿈꾸었던 무언가를 회상하는 '내면의 그'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날의 공연을 본 모두에게는 분명 최고의 곡이 있을 것이며 의외의 곡도 있을 것이다.

우린 분명 이병우의 연주를 사랑하여 모인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이병우는 각자에게 다른 모습일 수 있기에 이번 공연을 통해 그의 감성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 된 것 같다.

10주년 공연이라는 건 모르고 예매했더랬어요~

매년 당연히 가는 공연이라 예매는 해야되는데
바쁜 일상중에 급하게 예매만 겨우하고 아무것도 알아보지 못했었는데..
10주년 공연이었다니....
왠지 이런저런 감상에 더 젖는 공연이었어요 ㅠㅠ

이병우님의 연주 외에도
장재형, 이적, 유희열 세분 노래도 함께 듣고
어떤날 앨범의 연주과 함께
제가 이병우님 곡중 베스트로 꼽는 음악들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병우님 노래까지~ ㅜㅠ
노래 못한다고 하시는데.. 전 좋던데.. ㅎㅎ

내년에도 꼭 갈거에요~ ^^

(아, 근데.. 스크린 전 별로였어용...
이병우님 연주하실 때 집중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집중을 흐트리는.. ㅠ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혼자 보러 갔는데

솔직히 작년이 좀 더 좋았던것 같네요

기타 발전소 라는 곡이 제일 인상깊었어요

아무튼 좋은 공연~

이병우 님 공형진의 시네타운에서 기타 라이브는 치시는데, 그 소리에 반해서
처음으로 기타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영화감독으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어떤날 활동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길었던 공연시간동안 처음 흡수와 인연이 가장 좋았고,

이름은 기타 콘서트이지만, 영화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대형스크린은 3층에서는 윗부분이 잘려서 보이기 때문에 그 큰 감동이 가까이 와 닿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꼭 1층 좌석을 예약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쌀쌀한 가을 날 좋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