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번 반복해 볼 만큼 좋아했던 영화였고 대사나 장면이 모두 기억날 정도였지만 음악 하나로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ost의 웅장함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오케스트라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합창단, 솔로 등은 심금을 울렸습니다 현장에 있는 동안 한 사람의 반지 원정대가 된 듯 더욱 생생하고 몰입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꼭 다음 콘서트도 보러가고 싶어요 특히 요정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 극의 몰입도와 감동을 높여준 여성분의 솔로곡이 정말 좋았고 마지막에 천사처럼 예쁜 목소리로 솔로곡을 노래한 어린이의 목소리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미 수도 없이 본 영화였지만 생생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솔로의 음악과 함께하니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오랜 팬이신 아버지와 함께 필름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1부가 끝나고 아버지가 눈물을 닦고 계시는 것 같아 깜짝 놀라 돌아보니 정말 울고 계셨습니다..! ㅋㅋㅋ 아버지께서 우시는 모습은 정말이지 처음 본 것 같아요. 20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주는 생생함과 전율은 <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에서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발로그가 등장할 때 웅장한 연주 소리가 대단하다 못해 압도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즈음 그레이스 데이비슨의 May It Be가 울려퍼질 땐.. 정말 숨을 죽이고 봤네요. 세 시간 넘게 눈을 못 떼고 즐겼습니다. 필름 콘서트는 처음인데, 이런 게 필름 콘서트구나 하고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이런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내년에 두 번째 필름콘서트가 있다는 소식이 화면에 띄워진 순간 관객 모두가 열렬한 박수를 치더라고요. 다들 저랑 같은 마음이었나봐요. 내년에도 무조건 간다..! 공연이 너무 훌륭했어서 아마 다음 번에는 티켓이 더 빠르게 매진될 것 같아요. 내년까지 <반지의 제왕> 영화 다시 보면서 잘 복습하고 있겠습니다. 저와 아버지가 너무나 사랑하는 <반지의 제왕>을 이렇게 재탄생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공연입니다. 반지의 제왕 팬이시라면 꼭 보세요!

반제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공연 리뷰도 썼음 https://m.blog.naver.com/yenny95/223196018070

2023. 8, 27, sun. 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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