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아빠는 애로영화감독 2부 - 포기하면 이었는데 ''아빠는 애로영화감독''은 제목이나 설정이 호기심이 일었는데 딱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엄마와 딸이 아빠가 상을 타니까 좋아했는데 그게 자기 아빠인게 드러나는것은 싫어하는 등 뭔가 맞지 않는 모습이었고 아빠와 아들의 대화씬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었어요. 근데 주인공 에로영화감독이자 아빠가 자기가 왜 에로영화를 하는지 피력하는 대사와 그 생각은 공감도었어요. 2부 - 포기하면은 판도라와 희망이 서로 자기를 지지해달라고 하는 전형적인 2인 법정극인데 각자 주장의 내용이 너무 일방적으로 희망쪽에 개연성이 실려 있어서 사실 논리적 긴장감은 약했다. 난 그냥 판도라역 배우가 이쁘장해서 그의 편을 들어주었다. 어차피 누구 말이 다 맞는지 논리적 개연성 싸움 할려는건 아니었잖은가. 아무튼 두 연극 다 젊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제일 좋았던 점이었다.

"아빠는 애로영화 감독, 포기하면" ("아빠는 애로영화 감독"-작:강민제 연출:이정현 목소리:유용준, 서정욱, 김상현 무대감독,의상:민지영 출연:이조은, 김도연, 백경준, 성희진 제작:극단 구름 극장:동숭무대소극장 별점:★★★★☆ "포기하면"-작,연출:고석기 출연:김은지, 이승복, 서동은 제작:극단 아루또 극장:동숭무대소극장 별점:★★★★☆) 2023 제11회 서울 단편극 페스티벌 첫 번째 작품이다. "아빠는 애로영화 감독"-애로영화 감독인 아빠가 시상식 에서 가족들의 신상을 밝혀 가지고 일이 벌어진다. 애로영화에 관한 일반인 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러나, 갈등은 해소되고,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얘기 소재가 재밌어서 별점 1개 추가! "포기하면"-작년에 "슬기로운 신혼생활" 을 봤었던 극단 아루또 공연이다. 판도라의 상자에 나오는 ''희망'' 을 법정에 세운 아이디어가 재밌다. 김은지 배우님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