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데뷰 1년차 서인국과 10년차 박정현의 조합에서 서인국은 처음 콘서트로, 박정현은 10년차 콘서트로 서로를 선택한것에 합격점을 주고 싶다. 가창력을 논하려면 10년차이를 좁힐 수는 없겠지만 서로의 경력치만큼만은 최고이기 때문이다.
우선 1년차 서인국은 자기의 능력을 스스로 시험해볼 기회였었는데 훌륭하게 검증받을 수 있게 노래, 퍼포먼스, 무대매너 다 1년차로써 합격이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경험이란 가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재능이 있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박정현의 보이스가 좋아 항상 그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전율을 느끼곤 했는데 이번도 다르지 않고 거기다가 연륜이 쌓여 너무 환상적인 울림이 마치 그의 노래속에 홀릭 된것 처럼 3시간이 흘렀다.
두사람의 하모니가 때론 서인국쪽으로 때론 박정현쪽으로 쏠리는 면도 재미가 있었고 둘다 다양한 개성이 있는 보이스를 잘 살린 곡선정이 좋았다. 센티멘탈 시티라는 조금은 차분한 컨셉이지만 그 속에 잔잔한 재미를 주는 곡 선정과 퍼포먼스도 나름 성공했다. 다만 라스트곡 선정에 좀 더 서로의 대중적인 곡이 배치가 되었으면 더 클라이 막스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좋은 콘서트였다. 다음 공연이 기대가 되는 두 가수 서인국, 박정현이였다.

전 서인국씨 팬이라 이번 콘서트에 가게 됐는데요
정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멋진 콘서트였습니다.
박정현씨도 너무 노래도 잘 부르시고 최고였어요
특히나 드라마식으로 해서 새롭고 또 색달랐습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전 T자 무대 앞이였는데
멀꺼라 생각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가까워서 잘 보였구요
정말 잊을 수 없는 공연이였습니다.
다음에는 서인국씨 단독 콘서트 기대할께요 !!

콘서트 전반부는 스토리를 가진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박정현 노래에 감정이입이 되며 빠져들다가,
이상하게 서인국의 멘트만 들으면 웃음이 나와서 집중이 힘들었습니다.
박정현을 보고자 간 콘서트이기에
포커스가 박정현에 조금 더 맞춰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박정현씨는 말할 것도 없고 서인국씨의 멋진 퍼포먼스까지
최고의 연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게스트로 오신 존박씨의 노래도 무척 잘 들었습니다
내년 연말에도 기대해도 될까요>\?

물론 내가 관심있는 가수가 처음 하는 공연이니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본 공연이었다.
하지만, 나의 기대는 가수의 다양한 능력과 노력을 너무도 몰랐던 거였다.
그간 이런저런 행사도 열심히 한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 그렇게 많은걸 준비 했는지..
인국씨의 멋진 매력을 새롭게 본 공연이었고, 정연씨의 너무도 정확하고 풍부한 성량의 매력에 푹파진..
내게 넘 행복한 3시간을 준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