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알 수 없는 감정 감정선을 잘 살린 로맨스코미디 커플의 신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필두로 두 남녀 사이의 미묘하면서 전횡무진 웃기고 지지고 볶으면서 펼쳐지는 사랑 코미디 향연과 조연들의 멀티플렉스한 능력까지 공연 내내 정말 재밌는 사랑 이야기 잘 보았네여

방예나 김은지배우님 항상 사랑스럽고 응원합니다 ????????

고등학교 친구 중에 한 명이 연극은 처음이라고 해서 저렴한 연극 뭐가 있을까 하고 이번에 새로 나온 연극을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신입연극이라기엔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으셔서 놀랐고 가끔씩 개그도 있어서 친구가 너무 재밌다고 했네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흥행하셔서 스위치만큼의 로맨스계 흥행작으로 올라오시길...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연극입니다!??

디마백을 찾은 횟수가 어느덧 11번이 되었네요. 11번을 보아도 배우분들 개개인의 연기가 다르기에 매번 보아도 새로 나온 따끈따끈 시작을 보는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함요한"배우님을 처음 만났는데 러닝타임 내내 다양한 배역을 하시는데 상황마다 달라지는 표정 언어(표준어,사투리) 가 같은 배우분이 맞으실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셨어요 김세나 배우님은 성우를 하시다 오신건지 목소리가 너무 좋으셨고 대사 전달을 잘해 주셔서 그리고 중간에 배역이 한 번 바뀌는 씬이 있으신데(스포방지) 저는 "라이"에서 그 배역으로 전환하실때 정말 극에 더 집중하며 본 것 같습니다. 얼마전 극단 "아루또"의 또 다른 작품 스위치도 보았는데요. 아루또는 연출.무대장치.연기파 배우분들 등 너무나도 장점이 끊이지 않는 대학로 최고의 극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구준모는 미술 임용고시 5수생, 방예나는 경찰 공무원 4수생이다. 그들은 신혼부부 가산점을 받기 위해 계약 연애를 하게 되는데.... 제가 웬만한 코미디 연극은 다 본 편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이 연극은 그중에서도 Top 3안에 드는 것 같습니다. 공연 시간이 90분정도 됩니다. 보통의 연극은 처음 2~30분은 재밌다가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약간의 신파가 섞여 들어가면서 몰입감을 높입니다. 꼭 나쁜건 아닌데 후반부에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반면에 '사랑에 빠지기까지 D-100'은 정말 90분 내내 웃음 포인트가 있어요. 초반부는 연극 '라이어'처럼 웃음이 휘몰아치고, 중후반부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계속 웃음을 줍니다. 진짜 다 큰 성인 남녀도 계속 웃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서도 달달함이 있었고,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서 보기에 불편하지도 않았어요. 어떤 연극 볼 지 망설인다면 이 연극 추천드려요. 누구랑 보더라도 후회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