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피아니스트의 공연은 가히 충만했다. 그의 역량을 다양한 방면으로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피아노를 '치는' 테크닉적 역량이다. 그가 공들인 연습 기량과 그가 키워온 그의 체력이 합쳐져 피아노 위를 종횡무진하였다. 다음으로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공감적 역량이다. 라흐마니노프의 생애와 그의 생애의 순간이 맞닿는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 특히 협주곡 2번이 그러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하였지만, 나는 다른 협주곡들에서도 그의 심혈을 기울인 공감지대를 누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론, 피아니스트로서의 '예술적' 역량이다. 88개의 건반으로 무려 협주곡 5편을 편곡하여 오롯이 한 사람의 정신과 신체로 소화해내는 도전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고백컨데, 성공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관람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인간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인간이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거대한 도전을 한다면 이는 특정한 기준을 따르는 성공이나 실패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던지는 메세지가 무수하다. 이로써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예술을 보여주었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참으로, 감사하다.

감동적인 공연. 다른 곡들에서 들리는 피아노와 다른 악기들의 합주음이 단 하나의 피아노에서 들리는 순간, 전율이 들었습니다. 열정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 하시는 임현정님의 연주를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무려 3시간동안(인터미션 두번 포함) 오케스트라 없이 혼자서 연주를 해주신 #임현정 #피아니스트 너무 대단하고 감동이었음... 특히, 이번 연주는 뒤편에 대형 화면이 제공되어서 좀 더 열정적이고 손이 안보이도록(?)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인상적이었음. ??좀만 더 끄적끄적 하자면 갠적으로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클래식 연주를 하지만 재즈 연주자처럼 본인만의 #oringinality #독창성 이 제대로 느껴지는 아티스트 인거 같음. 너무나 멋찌십니다요~~~ 다음 공연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