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 이야기를 남성배우들로만 어떻게 연출하고 연기할까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열연이었습니다. 꼭 재공연 해주세요.

근데 여러모로 사고도 많았고... 대학로 공연 때부터 느꼈지만 배우들의 음역대를 고려하지 않은 넘버들 때문에 많이 불안했습니다ㅠㅜ 게다가 수갑 소품은 공연 초반에 다 부서지고... 그 덕에 살로메 배우님이 맨발로 춤추실 때 다치실까봐 조마조마했네요... 배우님들은 열일하셨으나 그 외의 것들이 아쉬웠습니다

무겁다 무거워 배우분들 대단

2시간이었어요. 창극 정말 매력있네요. 헤로데 태평양님 마이크성능이 너무 아쉬웠어요

살로메가 죽고, 헤롯 왕이 죽고, 메나드가 죽고, 여왕이 죽고, ??내일은 또 누가 죽고 살고 할까나 나아만이 시체 치우면서 이런 노래 부르고 끝남 정신차려 나아만 지금 네가 사는 왕국 왕족의 씨가 말랐어 내일은 누가 다음 왕이 되느냐를 두고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무슨 태평하게 붉은 달이 뜨면 조심하여라 이런 노래나 부르고 앉았어 살로메가 죽은 뒤에 그 무대에 있는 사람들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몰라서 죄다 자살시키신 건가요? 왜...... 그런 선택을 하셨어요? 시종 메나드는 경호대장 나라보스를 따라죽을 정도로 그를 사랑했으면서 왜 왕비인 헤로디아랑 불륜했나요? 헤로디아는 살아남은 유일한 왕족으로서 권력의 중심이 된 시점에서 왜 니아만에게 살해를 부탁했나요? 니아만은 왜 그 자리에서 아무런 반항 없이 헤로디아를 죽였나요? 저렇게 다 죽고서 요한의 목 들고 다들 나가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살로메가 죽은 그 자리에서 이야기는 끝났어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