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작곡가 G. Verdi 가 남긴 불후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와 사실주의를 음악으로 말한 작곡가 G Puccini가 탄생시킨 또 다른 '동백꽃 여인' 오페라 "라 론디네"를 각색 및 재구성하여 Memory of Eternal Love 라는 주제로 하나의 작품을 기획하였다. 클래식 오페라의 재구성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두 연출가가 말하는 관객과의 소통- 가슴에 간직한 첫사랑, 서랍 속 깊은 곳 한 장의 사진을 꺼낸다.

순수했던 지난 시절, 하룻밤 열정을 그리워하는 마그다는 마치 과거로 다시 돌아가듯 순수한 시골 청년 루제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프랑스 남부의 따사로운 바닷바람은 그녀의 과거를 위로하는 듯 하고 여유로운 시간은 그들의 사랑이 영원할 듯 추억으로 감싼다. 그 둘은 해변가에 사랑의 도피처를 마련하고 행복함에 젖어있지만 루쩨로는 그녀와의 결혼을 원하여 비밀스럽게 그의 어머니에게로 부터 결혼승락 편지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 일을 계기로 마그다는 차가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를 위한 이별 결심한다. 이별의 고통을 뒤로한 채 그녀는 후원자 람발도에..